경북대병원 비정규직 근로자 252명 일괄 정규직 전환 
경북대병원 비정규직 근로자 252명 일괄 정규직 전환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03.2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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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 병원 무기계약직 근로자 103명 역시 동일 처우
노동조합, 노사전문가 구성된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 결정
경북대병원이 총 355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경북대학교 병원
경북대병원이 총 355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경북대 병원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경북대병원이 기간제 근로자 25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아울러 칠곡경북대 병원에서 운영되던 무기계약직 근로자 103명에 대해서도 모두 정규직인 원무직으로 전환키로 결정했다.

경북대 병원은 노동조합, 노사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기간제 및 무기계약직 근로자 35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진료 보조, 업무 보조 기간제 71명, 상시지속업무 64명은 정규직으로 전환되고,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 청년 선호 일자리 117개는 공개채용 방식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비정규직 보호를 위해 현재 근무 중인 지원자는 공개채용 때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북대병원의 이번 결정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정책에 부응하고 공공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병원 측은 이를 위해 조만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필요한 정원을 정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정호영 경북대병원장은 “사회양극화를 완화하고 고용-복지-성장의 선 순환적 고용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비정규직 고용 문제를 개선하여야 한다는 큰 원칙하에 앞으로도 상시지속적 업무에 대하여는 정규직 채용을 원칙으로 고용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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