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6곳 "연구개발 인력 부족하다"
중소기업 10곳 중 6곳 "연구개발 인력 부족하다"
  • 박보람 기자
  • 승인 2018.04.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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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 일반기업보다 인력 부족 현상 심각해
조사기업 45% '최근 3년 간 필요한 인력 채용 못해'
중소기업의 10곳 중 6곳은 R&D(연구개발)인력이 부족하다고 답했다(자료제공=중소기업연구원)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R&D(연구개발)인력이 부족하다고 답했다(자료제공=중소기업연구원)

[아웃소싱타임스 박보람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연구개발(R&D)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연구원은 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기업 R&D 인력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조사 대상 기업 중 59.3%가 `적정 수준보다 R&D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적정 수준이라는 응답은 35.3%로 나타났고 충분하다는 답변은 5.5%에 그쳤다.

R&D인력 부족 기업 비중은 벤처, 이노비즈 등 혁신형 중소기업(61.1%)이 일반 중소기업(53.9%)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업력 7년 미만 창업기업(66.7%)이 7년 이상 일반기업(55.3%)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조사 기업의 45%는 `최근 3년간 필요한 R&D 인력을 채용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R&D인력 수급 전망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44.5%가 향후 5년간 'R&D인력 수급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현재 수준과 동일’할 것이라는 응답은 33%로 나타났고 ‘현재 수준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22.5%로 나타났다.

노민선 중기연구원 연구위원은 "R&D인력난 완화를 위해 인건비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단기 대책이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 해결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특히 청년 인력과 이공계 석·박사급 고급 인력이 중소기업으로 유입되도록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중소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형태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방안 마련으로 중소기업으로의 신규 R&D인력 유입을 촉진하고 장기재직을 유인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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