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기간 중 월 최대 50만원 연수수당 지급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충분한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들이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고 기업은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충당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취업 연계형 교육인 '채용약정형 연수'를 포함한 '2018년도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을 수행할 연수기관 33곳을 선정하고 총 2100명의 참여 연수생을 모집, 이공계 전문인력 양성을 도모한다.
또한 연수기간동안 연수생들에게 월 최대 50만원의 연수수당을 지급하는 등 경제적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지난 2003년 첫 시행된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은 이공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기업이 추구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취업까지 지원하는 산업계 수요기반 맞춤형 인재육성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총 3만 9457명이 지원했다.
특히 해당 사업을 통해 평균 73.9%가 취업에 성공, 이공계 청년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총 92억의 예산을 들여 약 2100명의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며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을 비롯한 33개 기관을 통해 ▲전기/전자 ▲정보통신 ▲기계/소재 ▲화학 에너지 ▲지식서비스 등 5개 분야의 전문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33개 기관 중 9개 기관 연수생 695명에 대해서는 기업과 '채용약정형 연수'를 통해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중소·중견기업 인력 확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당 사업을 통해 연수생들은 4개월 내외의 '전문연수기간'동안 각 연수기관에서 전문분야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2개월간 '기업체 실무연수기간'을 통해 실제 업무를 체험해보는 기회를 갖는다.
교육기간동안 연수생들의 경제적 여건을 고려하여 '전문 연수기간' 동안에는 월 30만원, '기업체 실무 연수기간' 동안에는 월 50만원의 연수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공계 전문기술연수 사업은 만 34세 이공계 대졸 미취업 청년이라면 누구든 신청할 수 있으며 ▲여성 장애인 ▲장기실업자 ▲최저생계비 150%이하의 저소득자 ▲보훈대상자 ▲결혼이민자 ▲북한이탈주민은 선발 시 우대한다.
교육 참여는 실시 기관별로 별도 운영되며 기관별 담당자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