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수 1년전보다 12만명 증가...17년만에 최악
실업자수 1년전보다 12만명 증가...17년만에 최악
  • 박보람 기자
  • 승인 2018.04.12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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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작년보다 0.3% 오른 11.6% 기록
첩첩산중 취업자 수 2개월 연속 10만명대에 머물러
3월 고용동향
3월 고용동향

[아웃소싱타임스 박보람 기자] 중년층의 고용률 하락과 20대 공무원시험 응시생이 증가하며 실업률이 17년만에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서 이 같이 드러났다. 지난달 실업률은 4.5%로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 올랐다. 2001년 3월 5.1%의 실업률을 기록한 이후 3월 기준으로는 17년 만에 최고치다.

실업률은 30대에서 하락했지만 그동안 낮은 실업률을 나타냈던 60세 이상과 50대 등에서 일제히 상승하며 전체 실업률이 올라 실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2만명 증가한 125만 7천명에 달했다.

그러나 20대 취업인구 중 다수가 공무원시험에 응시하면서 취업준비생이 실업자 신분으로 전환되어 15~29세 청년실업률은 1년 전보다 0.3%p 오른 11.6%를 기록했다. 청년 체감실업률을 보여주는 고용보조지표도 24.0%로 둘 다 2년 만에 최고치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도 2개월 연속 10만명대에 머물며 고용시장 한파가 계속됐다.

취업자 수는 2655만 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1만 2천명 증가에 그쳐 증가폭이 2개월 연속 20만명 선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 2009년 3월 19만 5천명 감소한 이후 9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취업자 수 감소는 건설업 증가폭이 둔화되고 도매 및 소매업 등의 감소세가 이어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도소매·숙박음식의 경우 1년 전보다 취업자 수가 11만6000명 줄었으며 건설업은 4만400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은 각각 8만8000명, 5만9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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