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취업 강추 중소기업 1만곳 명단 공개
놓치지 말아야 할 취업 강추 중소기업 1만곳 명단 공개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04.16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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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청년구직자 취업할만한 '중기 리스트' 6월 공개
대졸 신입사원 초봉 기준 2500만∼3000만원 수준의 기업 선정
중기중앙회는 청년 구직자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중소기업 기준이 될 ‘건강한 일자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이 기준에 맞는 중소기업 명단을 6월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중소기업중앙회
중기중앙회는 청년 구직자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중소기업 기준이 될 ‘건강한 일자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이 기준에 맞는 중소기업 명단을 6월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중소기업중앙회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청년들이 취업할 만한 중소기업 1만여개 명단이 포함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6월중 공개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취직을 꺼리는 청년들에게 연봉 등 근로조건과 복지조건 등을 제대로 알려 편견 없이 지원하도록 이끌겠다는 취지다.

중기중앙회는 15일 “청년 구직자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중소기업 기준이 될 ‘건강한 일자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이 기준에 맞는 중소기업 명단을 6월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각한 구직난에 실업난 속에서도 청년 구직자들이 중소기업 취업을 외면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앞장서 알짜 중소기업 정보를 제공해 청년 실업률도 낮추고 중소기업의 구인난도 해소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취업 시장에서는 ‘중소기업은 대기업보다 연봉과 복지 수준이 낮은 데다 중소기업에 취직하면 일 못하는 근로자가 돼버린다’는 인식이 강해 중소기업 취직을 외면해 왔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최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목희 신임 부위원장과 만나 “젊은이들이 정보가 없어서 중소기업에 못 간다는 이야기를 안 듣도록 하겠다”면서 이런 계획을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중기중앙회는 근로조건과 복지조건, 회사 재무상황 등을 바탕으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연봉은 대졸 신입사원 초봉 기준으로 2500만∼3000만원을 기준으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치는 고용노동부와 중기중앙회가 선정하는 ‘청년친화 강소기업’ 연봉의 중간 수준이다. 중기중앙회는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는 대로 이 기준에 맞는 중소기업을 선정, 공개할 계획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건강한 일자리 가이드라인에 맞는 중소기업을 최대 1만 5000곳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 사업으로 청년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과 막연한 부정적 인식을 타파해 청년 실업난과 중소기업 인력난을 동시에 해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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