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필요한 업무능력 1위 의사소통능력 꼽혀
직장생활 필요한 업무능력 1위 의사소통능력 꼽혀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04.24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고용정보원, '대졸자직업이동경로 기초분석보고서' 발간
일 잘 하려면 ‘문제해결능력’, ‘기술 이해. 활용 능력’ 동반돼야
​2016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 기초분석보고서 표지. 자료제공 한국고용정보원​
​2016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 기초분석보고서 표지. 자료제공 한국고용정보원​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직장 생활을 하는 대졸 취업자에게 대학 재학 때 배웠다면 가장 크게 도움이 되었을 것 같은 능력을 물어본 결과, ‘의사소통능력’이 첫 손에 꼽혔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재흥)은 전문대와 대학 졸업생 1만 8026명을 표본으로 삼아 전체 대졸자의 직업이동경로를 조사한 ‘2016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 기초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조사에 따르면, 대졸자에게 ‘대학 때 배웠으면 현재 업무에 도움 됐을 능력’을 물었을 때, 전체 10가지 보기 중 ‘의사소통능력’(19.1%)을 고른 사람이 가장 많았다. ‘문제해결능력’(16.2%), ‘기술이해 및 활용 능력’(16.1%)이 뒤를 이었다.

학교 유형별로는 교육대(27.4%), 4년제 (19.1%), 2~3년제(18.7%) 순으로 ‘의사소통능력’을 골랐다.
 
현재 일자리 적응에 어려운 점으로는 ‘업무내용 습득’을 고른 사람이 전체 7만3595명 중 43.2%(3만1823명)로 가장 많았다. ‘상사-동료와의 관계’가 23.3%(1만7125명), ‘기대 수준과의 격차’가 15.2%(1만1223명)으로 뒤를 이었다.

세 항목은 일자리 적응에 어려웠던 내용의 81.7%를 차지했으며, 성·학교유형·전공계열별 등으로 구분했을 때도 유사한 패턴이 보였다. 대학 전공 지식이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됐는지 묻는 질문에서는 ‘도움이 된다’는 비율이 48.6%로 ‘도움이 안된다’의 24.5%에 비해 약 24.1%p 높았다.
 
여성의 ‘도움된다’는 비율이 53.6%(10만 4226명)으로 남성의 47.6%(8만 8721명)보다 높았다.
 
학교 유형에 따라 조사 대상을 구분했을 때, 교육대의 ‘도움이 된다’는 비율이 75.1%(2935명)로 4년제의 50.8%(12만 1190명)과 2~3년제의 49.8%(6만 8822명)보다 높았다.

업무내용과 전공 일치도를 물었을 때, ‘업무내용과 전공이 잘 맞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50%(19만 582명)을 차지했다.
 
성별로 나눴을 때 여성은 ‘잘 맞는다’는 의견이 52.6%(10만 2372명)로 47.4%(8만 8209명)를 기록한 남성보다 많았다. 학교 유형별로는 ‘잘 맞는다’는 비율이 교육대(86.3%, 3372명)-4년제(50.1%, 11만 9722명)-2~3년제(48.9%, 6만 7489명) 순이었다.
 
현재 일자리의 업무수준이 자신의 기술수준과 비교했을 때 알맞다고 응답한 비율은 68.9%(26만 2381명)였다.

성별로는 알맞다고 답한 남성이 67.9%(12만 6644명), 여성이 69.8%(13만 5738명)였다. 학교 유형별로는 알맞다는 의견 비율이 교육대 85.4%(3336명), 2~3년제 70.9%(9만 7832명), 4년제 67.5%(16만 1213명) 순이었다.
 
이번 연구결과가 수록된 ‘2016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 기초분석보고서’는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 발간물란에서 전문을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