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제대로 쏜다 유망 중소기업 지원에 1749억원 투입
[초점] 제대로 쏜다 유망 중소기업 지원에 1749억원 투입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04.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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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분야 지원 폐단 막고 일괄지원 통해 효율성 극대화
향후 시범사업 성과 검토 후 사업 확대 방안 추진 예정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업이 필요한 사업을 수행할 시 최대 4개까지 패키지로 묶어 한꺼번에 지원하는 중소기업 일관지원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업이 필요한 사업을 수행할 시 최대 4개까지 패키지로 묶어 한꺼번에 지원하는 중소기업 일관지원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정부가 유망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통 큰 결단을 내렸다. 유망 중소기업에 자금과 기술개발 등 최대 4개 사업까지 묶어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 이는 중소기업 지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일자리안정자금 수급기업, 스마트공장 도입기업, 수출 유망기업 등 정책적 우선순위가 높은 기업군에 해당하는 기업이 필요한 사업을 수행할 시 최대 4개까지 패키지로 묶어 한꺼번에 지원하는 중소기업 일관지원사업을 시범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투입되는 예산은 융자 1,390억원, 보조 404억원을 합쳐 총 1749억원에 달한다. 

대규모 예산보다 더 의미가 있는 건 지원방식의 변화다. 중기부는 그동안 중소기업 지원사업 시 자금, 기술개발, 수출, 마케팅 등 분야별, 사업별로 별도로 심사하고 선정·관리해 왔다. 

따라서 중소기업이 정부 지원을 받으려면 지원 사업별로 별도로 신청해 평가를 받아야 했다. 이 방식은 수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업간 연계·패키지 지원이 미흡해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불만이 많았다.

이번 지원에서는 이런 비효율을 지양하기로 한 것이다. 기존에 해왔던 별도 지원 대신 기업이 원하는 여러 사업을 일괄적으로 신청받아 평가하는 일관지원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지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패키지 지원 대상사업은 중소기업 통합관리시스템 분석을 통해 최근 3년간 해당기업군이 분야별로 가장 많이 참여했던 사업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일자리안정자금 수급기업, 스마트공장 도입기업, 수출 유망기업 등 정책적인 우선순위가 높은 기업군이 대상으로 확정됐다.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분야별 필요로 하는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하게 돼 기업들로서는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게 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자리안정자금형 지원대상은 일자리 안정자금 수급 중소기업으로 고용 증가율이 10% 이상 기업에 해당된다. 지원한도는 최대 47억원 이내이며 신청기간은 5월 2일부터 5월 23일까지다. 

스마트 공장형 지원대상은 스마트 공장 도입 중소기업으로 고용이 증가한 기업이 이에 해당된다. 지원한도는 최대 75억원이내이며 신청기간은 5월 2일부터 5월 23일까지다. 

수출유망형의 경우는 직전년도 직수출 실적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대상이고 지원한도는 최대 48억원 이내다. 신청기간은 4월 30일부터 5월 23일까지다. 

중기부 관계자는 금번 일관지원사업의 시범운영이 지원의 성과를 높이고 수요자 중심의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시범사업의 성과를 검토해 지원대상과 사업 등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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