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중소기업제품 구매 올 90조원
공공기관 중소기업제품 구매 올 90조원
  • 박보람 기자
  • 승인 2018.04.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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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중기제품 공공구매 92.2조 사상최대
중기부, 올해 공공구매 목표안 의결
2017년 중기제품 공공구매 계획 및 2018년 목표(자료제공=중소기업벤처부)
2017년 중기제품 공공구매 계획 및 2018년 목표(자료제공=중소벤처기업부)

[아웃소싱타임스 박보람 기자] 올해 36만여 중소 벤처기업에게 공공조달시장 진출 기회가 제공 그 규모는 약 9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2018년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는 조달시장에서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촉진하고 나아가 기술개발제품 등을 구매해 창업 중소기업인들에게 납품실적을 쌓고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향후 공공구매제도 혁신까지 강화해 나가기 위한 방침이라고 중소벤처기업부는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발표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에 대한 관심 증가와 적극적 구매행정으로 지난해 구매액은 사상 최초로 90조원대로 진입한 92조 2천억원을 달성했다.

구매비율(중소기업제품 구매액 / 총 구매액) 또한 74.8%로 2006년 제도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전체 구매 목표액은 89조 9천억원이며 공공기관의 총 구매목표액(121.9조원)의 73.7%로 구매율로는 2017년 72.8% 대비 0.9%P 증가한 규모다.

우선구매대상인 기술개발제품, 여성기업제품, 장애인기업제품의 공공기관 구매실적은 2016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기술개발제품 구매액은 4조5000억원(중소기업 물품구매액의 13.7%), 여성기업제품 구매액은 9조9000억원(총 구매액의 8%), 장애인기업제품 구매액은 1조5000억원(총 구매액의 1.2%)으로 나타났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목표는 기술개발제품 4조2000억원(2.8% 증가), 여성기업제품 8조5000억원(16.5% 증가), 장애인기업제품 1조5000억원(12.6% 증가)이다.

중소벤처기업부 판로정책과 이순배 과장은“그간 구매 과정의 공정성만 너무 치중한 측면이 있고, 구매 담당자의 감사 부담으로 인해 창업 혁신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역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중기부는 조달청과 여러 공공기관과 함께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4월 12일 맺었고, 보다 적극적으로 중소 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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