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기관서 사회적기업 제품, 1조 1699억 구매한다
올해 공공기관서 사회적기업 제품, 1조 1699억 구매한다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04.27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보다 2271억 확대, 24.1% 증가
고용부가 지난해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실적과 함께 올해 목표를 밝혔다.
고용부가 지난해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실적과 함께 올해 목표를 밝혔다.(자료제공=고용노동부)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지난해 공공기관에서 9428억 규모의 사회적 기업 제품을 구매한데 이어, 올해는 2271억 상향된 1조 1699억으로 구매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 제 2조 제2호'에 따라 대상 공공기관의 올해 총 구매액 중 2.61%를 사회적기업 제품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이 되는 공공기관은 국가기관 53곳을 비롯하여 자치단체, 교육청,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지방공기업, 지방의료원, 특별법인 등 전국 832개이다.

이와 같은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전국 16개 권역에 공공기관 상담기관이 운영된다. 고용부는 상담기관을 통해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진행을 원활하게 하고 구매 수요발굴 등 지역 맞춤형 공공구매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일반 시민들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제품의 경쟁력 강화 및 홍보의 다양화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우선구매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고용부는 2016년 구매 실적이 7401억에 그쳤으나 지난해는 2027억 증가한 9429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약 27.4% 가까이 상승된 수치이다.

고용부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액이 많은 기관은 506억 규모로 제품을 구매한 '성남시'가 1위를 차지하였으며, 한국도로공사(424억), 한국토지주택공사(369억) 순으로 높았다.

총 구매액 대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비율이 높은 기관 역시 64.61%를 차지한 성남시가 1위를 기록해 제품구매액, 총 구매액 대비 구매비율 모두 성남시가 가장 앞섰다.

특히 구매비율은 2위를 차지한 에너지경제연구원(27.8%)보다 두배 이상 크게 앞서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실적에 성남시가 기여한 영향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성남시는 앞서 2015년과 2016년에도 공공기관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비율 전국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