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길의 CEO칼럼] 자동차 형식에 관한 명칭
[전대길의 CEO칼럼] 자동차 형식에 관한 명칭
  • 편집국
  • 승인 2018.05.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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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 리무진 등 8개 자동차의 형식
동양이엠에스 전대길 대표이사
전    대    길
(주)동양EMS 대표이사, 수필가
국제PEN클럽 한국본부 이사

지난 3월 21일, 아웃소싱타임스에 국산자동차 이름 어원에 관한 내용을 발표하고 4월 17일엔 외국산 수입자동차 이름에 관해서 조사한 리포트를 게재했는데 남녀노소 모두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한다. 

이에 세단, 리무진, 쿠페, SUV등 자동차 형식에 관한 명칭도 알고자 하는 사람들의 열망(熱望)에 부응하기 위해서 자동차 8가지 형식에 관해서 우리 회사의 박 종호 주임과 함께 알아보았다. ‘아~하! 그렇구나.’하는 독자의 감탄사가 들리는 듯하다.  

◆ 세단(Sedan)
지붕이 있는 일반적인 승용차 형식이다.
어원은 프랑스의 ‘스당(sedan)’이란 지명(地名)에서 유래되었다.
중세 시대의 ‘왕후귀족용 의자(椅子)식 가마‘에서 유래되었다.
좌우에 문이 각 1개씩인 2도어와 각 2개씩인 4도어가 있다. 어느 것이나 실내에는 2열의 좌석이 있어, 4∼5명이 탈 수가 있다.
자동차 뒷좌석의 뒷부분에 트렁크가 있는 게 일반적이다.

◆ 리무진(Limousine) 
리무진은 ‘세단(Sedan’이란 뜻의 독일어이다.
하지만 자동차 스타일에서 리무진은 세단과 구별된다.
운전석과 뒷좌석 사이를 유리 칸막이로 분리한 승용차를 뜻한다.
마차시대의 마부석(馬夫席)에는 지붕이 없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

◆ 쿠페(Coupe)
2인승의 세단(Sedan)형 승용차를 말한다.
어원적으로는 마차의 마부석(馬夫席)이 외부에 있는 2인승인 4륜 상자형 마차를 뜻하지만, 최근에는 승차 인원에 상관없이 승하차용 문(door)이 두 개이고, 지붕이 낮으며 날씬한 모양의 차량을 통틀어 쿠페라고 부른다. 문이 두 개인 세단과 구별하기 어렵지만, 공기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서 차량 높이를 낮게 설계한 것이 그 특징이다.

◆ 왜건(Wagon)
세단 또는 하드톱의 지붕이 후단까지 수평으로 뻗어 있고, 뒤쪽에 문이 달린 승용차다. 미국 서부개척시대의 포장마차에서 힌트를 얻어서 그 이름도 포장마차에서 유래했었다.

좌석은 2열인 4∼6인승과 3열인 6∼9인승이 있으며, 어느 것이나 제2열 이후의 좌석은 접어서 화물칸으로 사용할 수 있다.
외관은 세단형 승용차에 비해 뒤 차체와 트렁크가 길게 늘어진 모양이다. 가정용, 업무용, 레저용으로 이용된다.

◆ 컨버터블(Convertible)  
영어의 ‘변환할 수 있는’이라는 형용사에서 나온 말이다.
쿠페형 승용차를 기본으로 자동차 덥게를 접고 펼 수 있다.
지붕을 접으면 오픈카가 되고, 창유리를 올리고 지붕을 덮으면 쿠페형 승용차가 된다. 지붕의 개폐방식에 따라 수동(手動) 방식과 스위치만 누르면 유압이나 전동기에 의한 자동(自動) 방식이 있다.

◆ SUV(Sport Utility Vehicle)
SUV는 스포츠에 적합한 다목적 차량이다.
사륜구동으로 지상고(地上高)가 높고 오프로드의 험한 길에서 거뜬하게 주행하도록 설계했다. 따라서 비포장도로나 악천후에도 운전이 편리한 게 그 특징이다.  

◆ 해치백(Hatchback)
구조적 특징에 따라 차량을 나눈 개념으로 차체 뒤쪽에 트렁크 도어가 있는 것을 말한다. 해치는 ‘위로 잡아당겨 끌어올리는 문’이라는 뜻이다.
이 문을 열면 객실의 뒷좌석과 바로 연결된다.

밖에서 볼 때 뒤쪽에 문이 있어 해치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구조상 트렁크 덮개와 뒷 유리가 붙어 있기 때문에 트렁크와 유리가 함께 열린다는 점에서 트렁크 덮개만 열리는 노치백과 구별할 수 있다.

노치백은 세단형 일반 승용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타일로, 뒷 유리가 트렁크 부분에서 꺾이면서 트렁크 덮개와 계단 형을 이루는 형태다.

◆ 하드톱(Hardtop)
지붕을 딱딱한 재질의 소재로 만든 차량이며 그 명칭도 딱딱한 지붕을 갖춘 역마차에서 유래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센터 필러(측면 기둥)를 없애고 사이드 창문을 넓게 쓰는 방식을 말한다.

또한 센터 필러를 남겨 두는 대신 뒤쪽 창틀을 떼어낸 형태도 있다.
이것을 ‘필러드 하드톱’이라 한다. 섬유로 된 유연한 재질로 덮개를 드리운 차량은 ‘소프트 톱(Soft-top)’이라고 한다.

 

전    대    길
(주)동양EMS대표이사, 수필가
국제PEN클럽 한국본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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