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74%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48% 올해 동결원해 
중소기업 74%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48% 올해 동결원해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8.05.03 09: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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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이 15% 인상시 80% 전체인건비가 인상될 것

중소기업의 74%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올해 최저임금의 적정 수준에 대해서는 48%가 동결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3월 중소기업 1,650개사를 대상으로 '2019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중소기업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작년 대비 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73.9%로 조사되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현재 최저임금 수준이 2018년 경영에 미치는 영향

업종별로는 서비스업(78.5%)이 제조업(70.2%)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매출액 규모가 영세할수록 어렵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올해 최저임금액 수준에 대하여는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높은 수준’(70.6%)이라고 응답하였으며, ‘높은 수준’이라고 응답기업의 비중이 업종별로는 서비스업(78%)이 제조업(64.6%)에 비해 높게 나타났고, 매출액 규모가 영세할수록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9년 적용 최저임금액의 적정 인상 수준에 대하여는 중소기업 48.2%가 ‘동결’을 원해, 작년에 동결을 원하던 수준(36.3%)보다 높게 나타났다.

내년 최저임금액 적정 인상 수준

이어 ‘3%이내’(19.1%), ‘3~5%이내’(18.4%), ‘5~8%이내’(8.8%), ‘8~10%이내’(3.5%), ‘10~15%이내’(2.0%)로 나타나, 85.7%는 ‘동결을 포함해 5% 이내 인상’이 적정하다고 응답하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3.5%)보다 서비스업(54.1%)이, 매출액 규모는 영세할수록 ‘동결’을 원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2020년 최저임금 1만원’을 위해 올해도 15% 이상 인상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이 15% 인상된다면 10곳 중 8곳은 전체인건비가 인상될 것이라고 응답하여 인건비 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미 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다른 근로자의 인건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66.6%로 나타났다.

2020년 1만원시 주된 대응 방법은 ‘감원’(24.3%), ‘신규채용 감소’(21.3%) 순으로 나타나 ‘고용 축소’가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별다른 대응 없음’도 34.2%로 마땅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기업들도 높게 나타났다.
 
한편, 1만원이 되는 적정시기에 대해 ‘2020’년 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5.4%에 불과하고, ‘2022년’(23.3%), ‘2024년’(23.2%), ‘30년 이후’(18.2%) 등의 순으로 나타나 인상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 높게 나타났다.

자유의견을 개진하는 부분에서도 ‘인상률 조정’, ‘인상시기 조정’, ‘여론을 수렴하여 단계적으로 서서히 인상하면 좋겠음’ 이라는 의견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

더불어, 근로시간 단축 및 최저임금 인상 등 최근 노동환경을 고려하여 2017년 대비 2020년 경영상황에 대한 예측은 ‘어려움’이 73.9%로 높게 나타나 고용관련 경영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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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꾸맨 2018-05-04 15:14:13
왜 어려운줄알음? 직원들 급여는 깍아도 사장님 매월 가져가는 급여는 줄이지 않으니 어려운거임~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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