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난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내년 사업규모 확대 계획
대박난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내년 사업규모 확대 계획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05.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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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1 경쟁률 뚫은 1954개 기업, 1만 9956명 최종 선정
6월부터 전용 온라인몰에서 국내여행 관련 상품 구매 가능
사진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캡쳐
사진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캡쳐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쉼표가 있는 삶’을 목표로 추진하는 정부의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이 1954개 기업, 1만 9956명의 근로자를 선정함으로써 일단락 됐다. 정부는 이 사업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내년에는 사업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참여할 1954개 기업, 1만 9956명의 근로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휴가문화 개선과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근로자(20만원)와 기업(10만원)이 여행 적립금을 조성하면 정부(10만원)가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업과 정부 지원금을 더하면 20만원이다.

관광공사는 이번 모집에 총 8500여 개 기업, 10만여 명이 지원해 약 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 중 직원 참여율이 100%인 기업을 대상으로 경찰 입회하에 추첨을 해 지원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의 근로자들은 오는 6월부터 내년 2월까지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전용 온라인몰에서 국내여행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국내여행 패키지 상품과 숙박시설, 관광지 입장권 등을 예약할 수 있는 이 온라인몰은 6월 1일 문을 열 예정이다.

근로자 휴가지원제도는 프랑스의 ‘체크바캉스’를 벤치마킹해 2014년 시범 사업으로 처음 소개됐다. 당시에는 지원금을 사용할 관광 콘텐츠 부족 등의 문제로 1년 만에 폐지됐지만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다시 선정돼 올해 본격 시행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참여 근로자들이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만족할 수 있도록 전용 온라인 몰의 상품구성과 품질관리, 가격경쟁력 등에 대한 유지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내년도 사업 참여기업과 근로자 모집은 2019년 2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며 호응이 컸던 만큼 내년에는 사업 규모를 한층 확대해 더 많은 기업과 근로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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