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47%, "경제적인 부담이 취업 준비의 가장 큰 적"
구직자 47%, "경제적인 부담이 취업 준비의 가장 큰 적"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05.16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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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5315명 대상, 고용지원플랫폼 잡아바 설문조사 결과
구직자 62% 면접비 못 받아, 면접비는 3~4만원이 적당
자료제공 경기도 일자리재단
자료제공 경기도 일자리재단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구직자들이 취업 준비를 하며 가장 힘들어하는 것으로 경제적인 부담이 첫 손에 꼽혔다. 또한 구직자 10명 중 6명은 면접을 보고도 면접비를 받아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고용지원플랫폼 잡아바를 이용하는 구직자 53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7%가 취업준비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경제적인 부담’을 꼽았고 ‘주위의 시선’ 18%, ‘스펙관리’ 14%, ‘직무능력 향상’ 11% 등의 의견이 있었다.

면접비에 관한 설문에서는 응답자 10명 중 6명에 해당하는 62%가 면접비를 받아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면접비를 받아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 가운데 1~2만원이 16%(89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4만원 14%(761명), 5~6만원 4%(239명), 기타 0.7%(41명) 순으로 나타났다.

구직자가 생각하는 적정 면접비에 대해서는 3~4만원이 38%로 가장 많았고, 1~2만원이 20%, 거리에 따라 차등지급이 19%, 5~6만원 17%순이었다.

이와 함께 취업이 정말 어렵다고 느꼈던 때로는 ‘일자리는 제한되어 있고 구직자는 늘어나서 경쟁률이 올라갈 때’라고 응답구직자의 31%가 답했고 ‘상향 평준화되어가는 스펙을 따라갈 수 없을 때’ 27%, ‘내가 원하는 조건의 회사를 찾지 못할 때’ 22% 등으로 나타났다.

김화수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는 “구직자들이 취업준비에 경제적, 정신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취업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잡아바를 통해 다양한 취업지원정책 정보 및 실시간 교육정보 제공으로 구직자의 취업역량강화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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