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연구개발 5년간 2조 2000억 투자, 일자리 5000개 창출
AI 연구개발 5년간 2조 2000억 투자, 일자리 5000개 창출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05.17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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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R&D전략 발표, 글로벌 AI 기술 확보 목표
기업 AI인프라지원, 공공분야 대상 AI프로젝트, AI인재 5000명 육성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제 6차 회의를 통해 인공지능 R&D전략을 발표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제 6차 회의를 통해 인공지능 R&D전략을 발표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4차산업혁명,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전세계가 신산업을 준비하는데 혈안인 가운데, 대한민국 정부도 세계적인 수준의 인공지능(이하 AI) 기술력 확보를 목표로 향후 5년간 2조 2000억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글로벌 우수인재 5000명과 데이터 1억 6천만건 등 AI 기술 발달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제 6차 회의를 마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공지능 R&D전략'을 의결했다.

의결된 내용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AI가 단순한 신기술이 아닌 경제 성장의 핵심 전략임을 감안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인공지능 기술력 확보에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까지 향후 5년간 2조 2000억원의 투자를 통해 AI 기술력 확대 및 최고급 인재 양성을 선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가 밝힌 2022년까지 AI 기술발달 목표 계획 (자료제공 = 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가 밝힌 2022년까지 AI 기술발달 목표 계획 (자료제공 = 과기정통부)

▲AI스타트업·중소기업 AI활용 인프라 지원
국내 AI관련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AI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지원을 통해 국내 AI 기반을 넓힌다.

과기정통부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2022년까지 1억 6000건 구축, 올해 1월부터 운영 중인 'AI 허브'를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공데이터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율주행영상, 인공지능의료영상판독정보 등 AI데이터 발굴과 개방을 진행한다.

또한 내년 중 공공·민간 온라인 챌린지 플랫폼을 구축하고 AI 산학협력이 활성화되어 있는 거점 대학을 중심으로 2022년까지 권역별  AI 브레인랩(연구거점)을 지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정된 권역별 AI 브레인랩이 로봇, 자율차 등 AI를 지역 전략산업에 접목한 분야를 집중 지원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AI기술력 확보를 위한 공공분야 대상 AI프로젝트
정부는 AI 기술력 확보를 위해 국방, 의료, 안전 등 공공분야를 대상으로 대형 AI프로젝터를 추진한다.

AI+X(타분야)융합 강화, AI그랜드 챌린지,  AI국가전략 프로젝트 재편 등이 그것이다.

먼저 AI+X(타분야)융합 강화를 통해 동반혁신이 가능한 신약과 미래소재 등을 탐색하고 AI와의 융합 확대를 통해 대규모 혁신의 시발점이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신약 후보물질 탐색기간을 5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고 개발주기 또한 15년에서 7년으로 절반가량 단축할 계획이다.

또한 '머신러닝', '시각/언어지능' 등 범용기술 연구 지원으로 독자적인 AI기술력 확보에 중점을 두는 한편, 현행 'AI R&D 챌린지'를 '미국 DARPA 그랜드 챌린지' 확대, 2023년까지 1700억 규모의 'AI국가전략프로젝트' 를 병행한다.

아울러 AI 반도체 기술개발 등 고위험, 차세대 기술분야에 대해 중장기  지원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AI 글로벌 고급 인재 육성
AI 기술 발달을 위해 인재 육성도 병행 진행된다.

과기정통부는 인재 육성을 고급인재(AI 기술 개발)와 융복합인재(신제품/서비스 창출 및 데이터 활용)로 구분하여 AI에 특화된 성장형 프로그램을 통해 2022년까지 총 5000명의 인력을 양성한다.

고급인재 육성을 위해 내년 인공지능대학원 신설을 시작으로 관련 대학을 2022년까지 6개로 확대하고 기존 대학연구센터 AI연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과기정통부는 최고급 연구인력을 1400명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융복합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AI 프로젝트형 교육과 실무 인재 교육을 진행한다. 해당 교육을 통해 AI를 활용한 신제품/서비스를 창출하는 데이터 활용 중심 융복합 인재를 3600명 규모로 확대 양성할 예정이다.

향후 10년간 AI 기술 발달은 지난 60년간의 성과를 앞도할 전망이다. (자료제공 = 과기정통부)
향후 10년간 AI 기술 발달은 지난 60년간의 성과를 앞도할 전망이다. (자료제공 = 과기정통부)

장병규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막대한 사회적, 경제적 파급력을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의 현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인공지능 기술력 조기 확보 전략을 마련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ICT 산업 발전과 데이터 축적 등 인공지능을 개발,활용할 수 있는 여건이 양호하지만 미국과 중국 대비 국내 AI 기술이 취약하다는 것. 이에 글로벌 동향을 고려한 AI 기술 발달에 대한 전략적 접근의 필요성을 밝혔다.

향후 과기정통부는 산업, 복지, 행안, 국방 등 관계 부처와 민간 위원으로 구성된 '인공지능 전략협의체'를 운영하고 국내 인공지능 기술력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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