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전문화 사례] 업무효율 쑥쑥, H그룹 계열사 HAE 알비즈센터의 어제와 오늘
[아웃소싱전문화 사례] 업무효율 쑥쑥, H그룹 계열사 HAE 알비즈센터의 어제와 오늘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05.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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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과 사용사 모두를 만족시킨 미래형 도급 시스템 알비즈센터
철저한 직무 중심 운영으로 인적자원관리 기반 확대 토대 구축
인터비즈시스템의 ‘R-biz HAE center’
인터비즈시스템의 ‘R-biz HAE center’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인터비즈시스템의 ‘R-biz HAE center’는 2004년 10월 업무지원센터란 이름으로 처음 선을 보였다. 당시 H그룹의 IT서비스회사인 HAE는 여타 대기업들처럼 4년 대졸 정규직 외에 소수의 파견직 직원들과 자체 계약직원들이 각 부서에 배치되어 전표처리와 팀내 행정사무 업무들을 수행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야기되는 소음들은 필연적으로 파열음으로 자랄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파견직원들은 법적, 행정적 제약으로 인해 2년 한도로 계속 교체되어야 했고 계약직원들은 차별적 대우조건과 함께 정규직 전환이 없으므로, 직원들과 완벽한 일체감을 갖지 못하고 따라서 회사의 정책에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는 구조였던 까닭이다.

오랫동안 이 문제를 고민해왔던 HAE 인사팀에서는 사무도급이란 계약형태의 업무 외주화를 검토했고 당시 최고경영자의 결단과 추진의지로 ‘업무지원센터’란 이름의 지원부서를 전문 아웃소싱업체에 위탁 운영하기로 결정한다.

결국 국내유수의 아웃소싱기업들과 서비스 상담 및 제안을 검토한 끝에 이미 한국IBM, 한국후지쓰, LG씨엔에쓰 등에서 유사한 도급서비스 운영 경험이 있는 (주)인터비즈시스템을 경쟁 입찰로 선정한 것이 알비즈센터의 출발점이 되었다.

알비즈센터화 절차도. 자료제공 인터비즈시스템
알비즈센터화 절차도. 자료제공 인터비즈시스템

▲업무지원센터 구축과 확장
인터비즈시스템은 사업자로 선정된 후 사무도급서비스 전문 팀장을 포함한 준비팀을 구성해 HAE의 아웃소싱 대상 업무 조사, 직무분석과 매뉴얼 제작, 업무수행조직 구성, 서비스관리수준 협의와 함께 기존 재직 중인 파견 직원들의 고용승계를 진행한다.

업무지원센터의 시작은 인사/총무/교육/재경/구매/영업 부서의 파견 직원 수행업무들을 이관 받는 수준으로 2014년 10월, 최초에는 16명으로 업무지원센터 인원을 구성하고 업무지휘와 인사노무관리 담당할 과장급 현장관리자를 선임 배치했다.

이듬해 2005년부터 외주화 된 업무수행의 안정성이 확인되면서 기존 파견 직원 업무 외에  계약직원 수행업무 및 정규직원의 업무 중에서도 일부 도급업무로 위탁 가능한 업무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면서 업무지원센터 수행업무의 폭과 양이 점차 늘어나기에 이른다.

인터비즈의 업무지원센터가 지닌 장점을 간파한 HAE는 서울 본사 외에  광명시 소하리 정보기술센터와 의왕시 H자동차연구소의 HAE 조직을 지원하는 팀을 편성하는 등, 최대 46명까지 확대되었다.

물론 이게 끝은 아니었다. 이때도 업무지원센터의 효율성 강화를 위한 고민들은 계속 이어진 탓이다. HAE와 인터비즈시스템, 양사는 공히 좀 더 발전된 형태의 완전히 합법적이면서도, 원청사와 도급사 그리고 근로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도급 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리고 2017년, 인터비즈의 오랜 연구와 역량의 결집으로 마침내 2017년 하반기 들어 전혀 새로운 알비즈 센터를 시작하게 되었다. 

▲원청사 영향 배제한 독립적 업무 체계

HAE와 인터비즈시스템 모두 기업내부와 외부요인의 변화에 선제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기에, 알비즈 센터화에 쉽게 합의할 수 있었다.

알비즈의 센터화를 추진하기 위해서 먼저 HAE의 전체 가치 체계를 분석했으며, 전체 수행업무들을 전수 조사하여 적법도급 기준을 엄격히 적용할 경우 저촉의 소지가 있는 업무단위들과 업무프로세스를 먼저확인하여 조정하는 절차를 거쳤다.

HAE 알비즈센터 매출처리 프로세스. 자료제공 인터비즈시스템

정지 작업이 완료된 2018년 1월, 인터비즈시스템 본사로 업무지원센터 공간을 이동시키고 알비즈센터로 개편하여, 알비즈센터의 구성원이 원청사인 HAE의 영향에서 완전히 배제된 독립된 조직임을 실감할 수 있도록 조성하게 되었다. 

알비즈 센터화 이후 직원들의 직무만족도와 조직몰입도의 측정결과 모두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판명되었으며, HAE의 인사담당자 역시 인터뷰를 통해서 효과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HAE 알비즈센터의 예에서 알 수 있듯 알비즈센터는 업무공간의 완벽한 분리를 바탕으로 원격서비스를 활용하여 직무를 수행하는, 기존의 개념과는 완전히 다른 융합형의 4차 산업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러한 알비즈센터의 활용은 건전한 도급 생태계의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할 수 있다. '인터비즈시스템 전략적인적자원관리 연구소' 강형구 소장은 다음 내용을 예시로 제시한다.

먼저 기업의 전략측면에서는 핵심역량 중심의 조직 운영이 가능하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서 자원획득을 유연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생산적 측면에서는 인건비와 복지후생비, 그리고 사무실 임대비용을 줄임으로써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사회적 측면에서도 알비즈센터는 커다란 장점을 지니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정규직, 비정규직 문제의 해결은 물론이고 국가적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 그것이다.

사회적 환경변화로 인해 아웃소싱업계의 시름이 짙어지고 있다. 이런 시기에 등장한 알비즈센터가 그 시름을 걷어내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라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이치 아닐까. 

알비즈센터의 기대효과. 자료제공 인터비즈시스템
알비즈센터의 기대효과. 자료제공 인터비즈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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