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용부와 청년·신중년 2000개 일자리 창출 나서
현대차, 고용부와 청년·신중년 2000개 일자리 창출 나서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05.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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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온드림, Good Job 5060 등 2개 사업에 110억 투자 계획
고용노동부-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정몽구재단이 업무협약을 통해 청년과 신중년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고용노동부-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정몽구재단이 업무협약을 통해 청년과 신중년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고용노동부와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정몽구재단이 청년 사회적기업가 육성과 신중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고용부는 23일 김영주 노동부 장관과 윤여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신수정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노동부와 현대차그룹·정몽구재단은 올해부터 5년간 110억원 규모로 2개 사업(H-온드림·Good Job 5060)을 진행하게 된다.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과 신중년의 취업난 해소를 위한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온 청년 사회적기업 지원 사업의 연장으로, 올해부터 신중년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가하였다.

이를 통해 앞으로 5년간 ▲H-온드림 ▲Good Job 5060 2개 사업을 진행하고 청년과 신중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먼저 'H-온드림'을 통해 고용노동부가 양성한 초기 사회적기업 창업팅 중 30팀을 매해 선정하여 팀당 최대 1억원의 사업개발비와 사업분야별 전문 컨설팅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7기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참여한 25팀에 팀당 최소 5천만원에서 최대 1억범위 지원, 1기~6기에 해당하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참가팀 5팀 내외에 최소 1천만원에서 최대 2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앞서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고용노동부와 H-온드림을 통해 149개 청년 사회적기업 창업팀을 지원하고 총 1439명에 이르는 고용을 창출했다.

고용부는 "창업팀의 총 매출이 지원 전 84억에 불과했으나 지원 후 418% 증가, 433억의 매출을 달성하는 경제적 성과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고용노동부는 청년들의 사회적기업 창업 활성화를 위해 현재 운영중인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을 기존 550팀에서 두 배 이상 확대하고 성장지원센터를 전국 9개 권역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Good Job 5060'을 통해 서울시50+재단, 사회적기업 상상우리, 노동부 등 자치단체 및 훈련기관과 협업하여 매년 200명의 신중년 인력에게 사회적기업 관련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사회적기업 취업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신중년 일자리 창출사업은 중앙정부-지자체-대기업0사회적기업의 협력모델로 진행되며 현대차그룹은 프로그램 기획부터 퇴직자 연계, 사업비 지원 등을 담당한다. 이 외, 서울시 50+재단은 신중년 교육생 모집과 사전교육을, 사회적기업 상상우리는 신중년 교육, 훈련, 취업매칭 등을 전담할 예정.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는 신중년 적합 직무지원 및 일자리 창출 사업을 연계하여 인건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과정별 20명이 수강할 수 있는 교육과정 10개를 매년 운영하여 5년간 총 신중년 1000명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신규로 추진하는 신중년 일자리사업으로 신중년이 그동안 쌓아온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회적기업 경쟁력 및 생산성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 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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