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일하고 싶은 사장님 1위, ‘갑질 없는 사장님’
함께 일하고 싶은 사장님 1위, ‘갑질 없는 사장님’
  • 이효상 기자
  • 승인 2018.05.3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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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밀리는 사장님’ 보다 ‘알바생 무시하는 사장님’이 더 최악
알바생이 꼽은 함께 일하고 싶은 사장님 TOP5 ⓒ 알바몬
알바생이 꼽은 함께 일하고 싶은 사장님 TOP5 ⓒ 알바몬

[아웃소싱타임스 이효상 기자] 알바몬(대표이사 윤병준)이 남녀 알바생 1,5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함께 일하고 싶은 또는 일하기 싫은 사장님’ 유형에 대해 묻는 설문조사에 따르면, 알바생들이 꼽은 함께 일하고 싶은 사장님 유형으로 △알바생을 존중하는 갑질 없는 사장님(48.5%)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재미있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친구 같은 사장님(21.0%) △보너스 팍팍 잘 챙겨주는 통 큰 사장님(14.6%) △배울 것이 많은 스승님 같은 사장님(6.3%) △인생 조언을 해주는 선배 같은 사장님(4.8%)이 5위권 안에 들었다.

성별로 보면 갑질 없는 사장님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각각 47.6%, 49.3%로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여알바생들은 상대적으로 친구 같은 사장님에 대한 선호도가 남알바생들에 비해 5.3%P  높았으며, 남알바생들은 배울 것이 많은 사장님에 대한 선호도가(5.7%P↑) 더 높아 차이가 있었다.

알바몬에 따르면 이번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 중 72.7%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최악의 사장님을 만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생이 만났던 최악의 사장님으로는 △알바생을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는 사장님이 30.8%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정해진 월급날의 약속을 안 지키는 사장님이 14.4%로 2위에 올랐으며, △알바생의 시간이나 일정은 전혀 고려해 주지 않는 사장님도 11.3%로 최악의 사장님 3위에 꼽혔다.

이 외에 △툭하면 반말에 말투가 거친 사장님 10.1% △손님에게는 과잉친절, 알바생에게만 군림하는 사장님 8.6% △알바생을 못 믿어서 뭐든지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장님 7.3% 등의 순이었다.

알바몬 변지성 팀장은 “이번 조사결과 높은 급여나 좋은 근무환경 보다 알바생들이 고용주로부터 가장 바라는 최고의 대우는 바로 인격적인 존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알바생들이 사장님으로부터 가장 동질감을 느끼는 순간 역시 ’수고했어’,  ‘힘들지?’ ‘고마워’ 등 △알바생의 노고에 대해 알아줄 때가 17.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진상 손님의 컴플레인으로부터 알바생을 감싸줄 때(11.3%) △사장님이 직접 알바생과 교대해가며 똑같이 일할 때(5.6%) △알바생들에게 허물없이 대해줄 때(5.4%) 등의 순이었다.

반면, 알바생들이 꼽은 고용주로부터 들었던 최악의 멘트로는 △’빈둥거리지 말고 일 좀 찾아서 해’(16.4%) △’나니까 너 써주는 거야’(14.1%) △’너 실수한 거 시급에서 제한다’(11.5%) △’사람이 안 구해져서 그러니깐 몇 시간씩만 더 일해’(10.6%) △‘장사가 잘 안돼서 좀 적게 넣었다’(9.6%) △’어떻게 제대로 하는 일이 하나도 없니?(8.9%)’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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