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 공기업 평균급여 1위...9228만원 번다
한국전력기술, 공기업 평균급여 1위...9228만원 번다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06.15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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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평균급여 1위 '한국감정원', 여자 1위 '한국조폐공사'
대한석탄공사 평균 22.9년 근속, 근속기간 가장 길어
잡코리아가 국내 공기업의 평균급여, 근속연수 등 주요 정보를 정리했다.(사진제공=잡코리아)
잡코리아가 국내 공기업의 평균급여, 근속연수 등 주요 정보를 정리했다.(사진제공=잡코리아)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고용안정성과 복리후생등을 이유로 공기업에 관한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국내 공공기업 중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한국전력기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기술 직원들의 평균 급여는 9228만원이었다.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가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5개 공기업의 정규직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기준 1인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연 9227만 9000원을 받는 한국전력기술이었다.

뒤이어 ▲한국서부발전(9150만) ▲한국마사회(8978만) ▲한국동서발전(8950만) ▲한국감정원(8939만) ▲한국수력원자력(8885만) ▲한국중부발전(8753만) ▲한국남부발전(8723만) ▲인천국제공항공사(8638만) ▲한국가스공사(8435만) 순으로 드러났다.

또한 조사 결과, 성별별 급여가 높은 기업이 이와는 다르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남성의 경우 한국감정원이 평균급여 9536만으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한국서부발전 9485만, 한국전력기술에서 9437만, 한국동서발전이 9249만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성의 경우 전체 평균급여 10위권 안에 들지 못한 '한국조폐공사'가 8438만원의 평균 급여를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돼 가장 높았다. 7719만원의 평균 급여를 지급하는 한국석유공사가 여성 순위권 2위를 차지했지만, 마찬가지로 전체 순위 10위권 안에는 들지 못했다.

남성 순위 5위를 차지한 한국마사회는 여성 직원들에게 7487만원의 급여를 지급하고 있으며, 여성순위는 3위를 차지했다. 한국마사회는 전체 평균 급여 순위에서도 3위에 올랐다.

이어 국내 공기업의 지난해 평균 근속연수 상위 10개사도 공개됐다. 남녀 통틀어 전체 근속연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대한석탄공사'로 평균 22.9년간 근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따른 한국조폐공사는 평균근속연수가 22.0년으로 1위를 차지한 대한석탄공사보다 약 9개월의 차이를 보였다. 3위에 오른 한국철도공사는 20.3년으로 조사 돼, 1,2위인 대한석탄공사와 한국조폐공사와는 2년가량 차이를 보였다.

뒤이어 ▲한국토지공사(18.7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18.4년) ▲한국전력기술(17.7년) ▲한국전력공사(17.0년) 등이 있었다.

특이점은 급여 순위는 남녀간 차이가 컸던 반면, 평균 근속연수는 성별별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남성의 경우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전체 1위를 차지했던 '대한석탄공사'로 약 23년을 재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해당 기업은 여성 순위에서도 평균 19.1년으로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전체 2위를 차지했던 한국조폐공사는 여성의 경우 약 23.7년으로 다른 기업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로 1위를 차지하였으며, 남성 순위에서도 약 21.6년 간 근속하는 것으로 집계돼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근속연수가 가장 긴 '대한석탄공사'의 경우 전년대비 직원 감소폭은 가장 높았다. 2016년에는 약 1374명이 재직 중이었으나 지난해인 2017년에는 1266명이 재직, 약 108명에 달하는 근로자가 줄어들었다.

반면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철도공사는 2017년 근로자수가 전년대비 각각 690명, 622명 증가해 재직 근로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기업은 지난 2017년 기준 공기업 전체 직원수에서도 1,2위를 차지하였는데, 한국 철도공사가 지난해 총 2만 7576명이 재직, 전체 직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위를 차지한 한국전력공사는 철도공사보다 약 6000명이 적은 2만 1616명이 재직 중인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한국수력원자력(주)가 1만 1830명의 근로자를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1,2위인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와는 높은 차이를 보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6448명) 한전KPS(5693명)등이 뒤를 이었으나 마찬가지로 상위권과는 높은 차이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해 집계된 최근 3년간 공기업 전체 직원 수는 2017년 약 12만 1696명이며, 이는 전년대비 3.6% 약 4185명 증가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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