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길의 CEO칼럼] 10何원칙(6W4H)
[전대길의 CEO칼럼] 10何원칙(6W4H)
  • 편집국
  • 승인 2018.06.2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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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6하원칙에 Which, How Much, Heart, Harmony를 보완
전     대     길
(주)동양EMS 대표이사, 수필가 
국제PEN클럽 한국본부 이사   

‘일’이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8글자로 정의할 수 있다. 

문제해결을 위해서 ‘누가(Who), 언제(When), 어디서(Where), 왜(Why), 무엇을(What), 어떻게(How)’란 6가지를 우리는 ‘6하원칙(6何原則)’ 또는 ‘5W1H 원칙’이라고 한다. 

아날로그(Analog) 시대에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사업계획 수립과 사업실적을 평가할 때 6하원칙을 그 기준으로 삼는다.

그러나 디지털(Digital)과 아날로그(Analog)시대가 공존하는 복잡한 ‘디지로그(Digilog) 시대’에는 6하원칙만 갖고는 문제해결 방법이 어딘가 부족하다는 판단으로 ‘10하원칙’이란 문제해결 방법을 필자가 창안(創案)했다. 

기존의 ‘6하(5W1H) 원칙)’에 '어느 것(Which)', '얼마의 자금(How Much)', '일하는 사람의 열정(Heart)'과 ‘협조부서나 기관과의 조화(Harmony)'를 보완한 것이 ‘10하원칙’이다.  
 
문제해결 방법은 절대적으로 한 가지만 있는 게 아니다. 때와 장소 상황에 따라서 문제해결 방법은 바뀐다. 예로부터 중요한 일은 ‘천시(天時), 지리(地利), 인화(人和)등 3가지를 갖추어야 한다고 했다. 
 
기업에서는 문제해결 방법을 제1안, 제2안, 제3안, 제4안 등으로 구분해서 검토하는 게 보통이다. 

또한 문제해결 방법은 ‘최상책(最上策), 상책(上策), 중책(中策), 하책(下策), 무대책(無對策)’ 등 5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그 중에서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지가 바로 7하(何)인 ‘Which'다. 

기업경영은 뜬 구름을 잡는 게 아니다. 구체적, 명시적으로 숫자로 표시되어야 하며 손에 잡아야 한다. 

기업을 경영할 때 얼마의 자금이 투입(In-put)되어 얼마의 매출과 이윤이 나올 것(Out-put)인지를 사전에 계량화(計量化)해서 세밀하고 꼼꼼하게 따져 보고 실행하여 그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이것이 8하(何)인 ‘How-much'다.  

업무 담당자의 자질과 정신자세가 사업성패의 주요 요인이다. 따라서 담당자의 성실함, 불굴의 도전정신과 열정(熱情)인 ‘Heart'가 9하(何)다. 한 마디로 최선을 다하는 얼(魂)이 담겨야 한다. 

'팀웍(Teamwork)'은 '함께(With)+처음부터 끝까지(Through)'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관 부서는 물론 관련 협력부서나 기관과의 업무협조가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이 것이 '조화(Harmony)'다. 물론 ‘견제와 균형(Check & Balance)'은 필요조건이다. 

우리가족 식탁의 4다리가 길이가 같지 않으면 밥과 반찬그릇을 놓을 수가 없다. 4개의 상다리의 크기와 균형이 맞아야 한다. 

모든 새들은 두 개의 날개로 난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한 쪽 날개가 길어지거나 짧아진다면 창공을 똑 바로 날 수 없다. 두 날개 길이가 같고 힘의 균형이 맞아야 똑바로 날 수 있다. 

이 게 바로 균형(Balance)을 맞추는 것이며 조화(調和)를 이루는 ‘Harmony'다. 기업경영이나 국가의 정치도 이와 다를 게 없다. 어느 한 편에 치우치면 종국에는 어려움을 겪는다. 

복잡다기한 인공지능(AI)시대, 사물인터넷(IoT)시대 등 미래 사회 기업의 영속성(永續性)을 위해서 또한 기업의 적자생존(適者生存)을 위해서 6하원칙만 갖고는 가계경영, 기업경영, 국가경영이 힘들어진다.
 
새로운 시대에는 6何(5W1H)원칙에다 ‘Which, How-much, Heart, Harmony’등 4가지 항목을 보태서 일을 처리하면 좋겠다.   

필자가 국방대학원 장군/제독 대상의 특별교육과정의 초빙교수(1997년~2014년)로 일하면서 1,000개의 ★들께 수업시간에 강조했던 ‘Daegila의 10何원칙’, 'Daegila의 6W4H원칙‘이다. 

‘10何(6W4H)원칙‘이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사업계획수립과 업무추진에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 

전     대     길
(주)동양EMS 대표이사, 수필가 
국제PEN클럽 한국본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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