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희망급여는 223만원, 실제 급여는 200만원 이하 예상
취준생 희망급여는 223만원, 실제 급여는 200만원 이하 예상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06.22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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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희망 급여 223만 7000원 VS 예상급여198만 2000원
희망급여에서마저 갈린 성별·학벌별 온도차 여전해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들의 첫 월급 희망 급여와 예상 급여를 조사했다.(자료제공 = 잡코리아)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들의 첫 월급 희망 급여와 예상 급여를 조사했다.(자료제공 = 잡코리아)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취업준비생들이 받고 싶은 첫 월급과 실제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첫 월급의 차이가 25만 2000원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은 높고 현실은 멀다'는 말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 147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준생이 첫 월급으로 받고 싶은 희망급여는 평균 223만 4000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취준생들은 실제 받을 수 있는 급여는 평균 198만 2000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희망급여와도 25만 2000원 가량 차이나는데 이어 취업준비생 대부분이 평균 200만원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취준생들이 체감하는 현실은 이상보다 냉담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희망급여와 예상급여 차이는 성별별, 학력별 차이도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남성의 경우 희망급여는 평균 240만 7000원으로 208만 1000원을 희망한 여성 평균보다 32만 6000원 높았다. 실제 수령하게 될 예상 급여또한 남성은 212만 9000원이라고 답한 반면 여성은 185만 1000원이라고 답해 27만 8000원 가량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학력에 따른 차이도 드러났다. 고졸 및 전문대졸업생의 경우 각각 206만 2000원과 206만 8000원을 첫 월급으로 수령받길 희망하며, 실제 월급을 180만 4000원 184만 7000원이라고 답해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반면 4년제 대학 졸업 이상 취업자의 경우 고졸 및 전문대 졸업생보다 높은 238만 3000원을 희망 급여라고 답했으며, 실제 받게될 예상 급여는 211만 3000원이라고 답했다.

대학원생의 경우 이보다 높은 261만 2000원, 242만 4000원을 각각 희망급여와 예상급여로 응답했다.

한편, 취업준비생들이 첫 월급을 받으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도 이어졌다.

해당 문항에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것은 '부모님께 용돈,선물드리기'로 취준생 중 절반가량인 49.1%가 이와 같이 답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적금통장 개설(14.8%) ▲학자금 대출 등 빚갚기(7.3%) ▲고생한 나에게 보상(6.0%) ▲가족들과 외식(6.0%) ▲눈치안보고 돈쓰기(5.2%)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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