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청소 등 8개 직종 용역직 367명 직고용 전환
세종시교육청, 청소 등 8개 직종 용역직 367명 직고용 전환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06.2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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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시설관리 등 심의대상 97% 무기계약직 전환 확정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원들이 무기계약직 전환을 요구하며 농성을 펼치고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제공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원들이 무기계약직 전환을 요구하며 농성을 펼치고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제공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정규직 전환 심의 대상자 378명 중 97%인 367명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하겠다고 25일 발표했다. 직고용계약은 용역업체 계약 종료기간을 기준으로, 7월 1일 시설관리직부터 전환을 시작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기관대표 5명, 근로자대표 5명, 전문가 3명 등으로 구성된 노·사 전문과 협의회를 갖고 이 달까지 총 4차례의 본회의와 직종별 소회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6월 25일,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용역근로자 중 청소, 시설관리 등 8개 업종의 367명의 직접고용 전환에 최종 합의했다.

직종별 전환 대상자는 ▲청소원(152명) ▲시설관리원(100명) ▲당직원(71명) ▲초등 돌봄전담사(26명) ▲기숙사 사감(14명) ▲수영장 운영관리(2명 ) ▲주간 경비원(1명) ▲도서시스템운영원(1명) 등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직접고용으로 전환되는 367명의 정년은 청소·당직의 경우 65세이며 시설관리, 초등돌봄전담사 등 그 외 직종은 기존 교육공무직원과 동일한 60세를 정년으로 한다.

특히 청소, 당직, 시설관리 직종의 경우 고령자가 다수 근무하고 있음을 고려하여 최대 5년의 경과조치 기간을 두었으며, 근무실적이 우수한 근로자는 학교장과 촉탁계약이 가능하다.

이들의 직접고용 전환 시기는 업무적격성 평가, 결격사유 조회 등 절차를 거친 후 현 용역업체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시점부터 직접고용 전환 계약을 진행한다.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직접고용 전환이 최종 확정된 367명은 심의대상 전체 인원 378명 중 97%에 해당하며, 민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전산 관련직과 방재전문 인력은 전환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진화 교육복지과장은 "세종교육을 위하여 성실히 근무하는 모든 근로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정규직 전환을 통해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으로 공공서비스의 질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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