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수도권 지하철 출퇴근 시간 급행 확대
7월 1일부터 수도권 지하철 출퇴근 시간 급행 확대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06.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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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선·경원선·장항선·분당선·경의선 등 5개 노선
광역급행전철 노선 확대로 연 62만 시간 단축 기대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가 오는 7월 1일부터 수도권 광역급행전철 노선을 확대 운행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가 오는 7월 1일부터 수도권 광역급행전철 노선을 확대 운행한다고 밝혔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오는 7월 1일부터 수도권 광역급행전철의 노선이 확대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에 운행 중인 광역전철 5개 노선에 대해 총 34회의 급행 전철을 신설 또는 확대하여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급행전철의 노선이 확대되는 노선은 ▲경인선 ▲경원선 ▲장항선 등 수도권 전철 1호선과 ▲분당선 ▲경의선 등 5개 노선이다.

이상의 급행확대 노선은 급행전철 운행에 필요한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열차운행 변경을 통해 즉시 투입이 가능한 노선을 대상으로 이용수요와 시설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수도권 평균 1시간 30분에 달하는 긴 출퇴근 시간에 대해 직장인 90%가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고 급행노선을 확대하게 된 이유를 밝히며 이번 급행전철 확대로 연간 480만명의 수요증가와 이동시간 62만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7월 1일부터 급행열차가 신규 또는 확대되는 5개 노선별 급행 운행 구간표
7월 1일부터 급행열차가 신규 또는 확대되는 5개 노선별 급행 운행 구간표

노선별 상세 변동 상황을 살펴보면 먼저, 용산과 동인천을 오가는 '경인선'의 경우 현재는 낮 시간대만 18회 운행 중인 특급전동열차를 출근 시 용산행 4회, 퇴근 시 동인천행 4회 등 총 8회를 추가 편성한다.

같은 노선에서 일반열차는 60분, 급행전동열차는 47분이 소요되는데 비해 특급전동열차는 9개역만 정차하여 40분만 소요된다.

다음으로 수원과 왕십리를 오가는 '분당선'에 수원~죽전 구간을 급행으로 운행하는 급행전철을 2회 신규 편성한다. 해당 급행열차는 수원~죽전 구간의 13개 역 중 ▲수원 ▲수원시청 ▲망포 ▲기흥 ▲죽전 등 5개 역에만 정차하여 일반전철 대비 12분의 시간이 단축된다.

마찬가지로 서울과 문산을 잇는 경의선은 출퇴근 시간대에 급행전철을 2회 신규 추가 운행하고 기존에 운행중인 낮 시간대 서울역~일산역 급행전철을 문산역까지로 연장한다.

이로써 서울~문산구간 급행열차가 기존 4회에서 16회로 확대되며 일반열차도 기존 36회에서 38회로 운행을 확대하여 서울로의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어 동두천과 광운대 구간을 운행하는 경원선은 9시~18시까지 운행하는 일반전철 10회를 급행전철로 전환하여 운행, 기존 5회 운영되던 것을 15회로 확대한다.

마지막으로 경부·장항선 등 서울/용산에서 신창 구간은 상·하행 각각 1회씩 급행전철을 2회 추가하여 급행 운행을 8회에서 10회로 확대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급행전철 확대로 불가피하게 정차횟수가 감축되는 역 이용객에 대해서는 모니터링과 이용수요 및 패턴을 분석하여 향후 환승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열차 운행 시간이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에는 1분 1분이 참 소중하다. 이번 급행확대가 국민들의 소중한 시간을 절약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7월1일부터 운행시간이 많이 변경되니 미리 꼭 확인해 불편함 없이 빨라진 광역전철을 이용해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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