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의 3분의 1 수준 급락, 지난 4년간 대규모 채용 영향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인사혁신처가 올해 시간선택제 경력 국가공무원 135명을 채용한다.
인사처는 1일 ‘2018년도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시행계획’을 2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공고한다고 밝혔다.
올해 선발 인원은 26개 부처에서 6급 20명, 7급 12명, 8급 4명, 9급 97명, 연구사 2명 총 135명이다.
직급별로 보면 6급 20명, 7급 12명, 8급 4명, 9급 97명, 연구사 2명이다. 부처별로는 관세청이 28명, 농림축산식품부 17명, 고용노동부 15명, 국세청 11명 등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온라인으로 해야 하며 모집단위별 세부 응시요건, 원서접수 방법, 시험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달 10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8월 서류전형, 10월 면접시험을 거쳐 11월 30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경력단절여성 등을 타깃으로 절반만 일하고 절반만 받는 제도로 박근혜 정부 당시 고용률 70%를 달성하기 위해 도입된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주 20시간 내외, 1일 평균 4시간 동안 일하면서 정년보장을 받고 고용 등에도 차별을 받지 않는다. 근무시간이 짧아 육아·부모봉양, 가족간호 등을 일과 병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 승진소요 최저연수 및 보수는 근무시간에 비례해 인정하며 이후 전일제 공무원으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별도의 신규채용절차를 거쳐야 한다.
2015년 353명, 2016년 461명, 2017년 429명을 각각 채용할 정도로 그 수가 많았지만 올해는 예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채용규모가 줄었다. 이는 올해 3월 행정안전부가 지방공무원 임용령을 개정해 ‘1% 의무고용 조항’을 없앤 데 따른 여파로 보인다.
인사처 관계자는 "시간선택제 공무원을 지난 4년간 매년 대규모 채용을 하다 보니, 올해 수요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