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비정규직 120명 조건 없이 본사 정규직 전환
한샘, 비정규직 120명 조건 없이 본사 정규직 전환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07.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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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보조, 판매직 대상, 8월 1일부로 정규직 발령
하반기 신규 채용자도 모두 정규직 채용 천명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홈인테리어 기업 한샘이 기존 근무하는 계약직 전원을 조건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올 하반기 채용 예정인 직원들도 모두 정규직으로 뽑겠다는 내용도 추가로 덧붙였다.

한샘은 2일 “계약직 전원을 조건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해 고용 안정성을 높이고, 하반기 약 2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샘은 전체 임직원 약 3,000여 명 중 4%에 해당하는 120여명의 계약직 직원 모두를 8월 1일부로 조건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이 모두는 비정규직 제로화를 통해 차별 없는 근로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긴 조치라는 게 한샘의 설명이다. 또한 한샘은 임직원들이 안정적인 근로 환경에서 자신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함으로써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를 반영하듯 이번 정규직 전환은 별도 자회사를 설립한 뒤 입사시키는 허울뿐인 형태가 아닌 본사에 근무하는 정규직 사원이라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한샘은 “이번 전환 결정은 고용 안정을 넘어 승진 기회 및 복리후생 등이 모두 기존 정규직과 동일하게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2013년 홈인테리어 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후, 지난 해 2조원을 넘어섰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신규 채용도 계속해서 늘려 2014년 1800여명이던 임직원이 2016년 2500여명, 2018년 현재 3000명으로 증가했다.

한샘은 하반기에도 신규 채용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예상 채용규모는 전체 직군 약 200명 수준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고객과 시장을 잘 아는 현장형 인재를 선발해 경영방침인 ‘고객감동’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신규 채용 역시 100% 정규직으로만 선발해 고용 안정을 보장한다.

한샘 이영식 사장은 “한샘인의 경쟁력이 곧 한샘의 경쟁력이다. 회사는 한 번 채용한 인원은 회사 안에서 자신의 역량을 키워가며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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