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협력사 비정규직 1800명 본사 직고용
LG유플러스, 협력사 비정규직 1800명 본사 직고용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07.0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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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시설 유지·관리 노동자 대상, 9월 1일 정규직 전환, 
홈서비스센터 직원들은 정규직 직고용 대상서 제외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LG유플러스가 협력사 비정규직 인력을 본사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한다. 직접 고용 대상은 협력사 28곳의 유·무선 네트워크 시설을 유지·관리하는 하청업체 직원 1800여명이다.

4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LG유플러스와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희망연대 노조는 전날 노사간담회에서 28개 협력사 직원 1800명을 LG유플러스가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합의했다. 정규직 전환 시점은 오는 9월 1일이다. 

이번 조치는 내년 3월 목표인 5G 상용화를 앞두고 망 관리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것.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 시대를 맞아 서비스 경쟁력의 근간인 네트워크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사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초고속인터넷과 IPTV 등의 설치와 사후관리를 담당하는 홈서비스센터 협력사 직원들은 이번 직고용에서 제외됐다. 홈서비스센터는 전국 60여곳에 위치하며 2500명 가량이 근무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정규직화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으며, 자회사 수준의 임금, 성과급 부여 등 5가지 안을 제안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이 문제와 관련해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LG유플러스 홈서비스센터 대부분이 비정규직 근로자에 불합리한 근로계약을 강요하거나, 일부 정규직엔 임금을 체불하는 등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서비스센터 노동자들의 조속한 정규직화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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