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익의 스마트 업무혁신] 수평적으로 소통하라
[장동익의 스마트 업무혁신] 수평적으로 소통하라
  • 편집국
  • 승인 2018.07.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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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경영의 근본은 수평적인 협업문화를 조성하여 협업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
장동익 피플스그룹 상임고문
장동익 피플스그룹 상임고문

실시간 수평적 의사소통 시스템을 활용하여 각종 품의서를 결재하는 사례를 한 번 보자.

담당자는 총 비용 10억원이 소요되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작성한 품의서를 결재권자 모두에게 동시에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각 결재권자는 의문사항이나 자신의 다른 의견이 있을 때는 언제든지 동 품의서에 댓글을 달 수 있고 그 댓글에 관련된 모든 사람은 다시 자신의 의견을 댓글로 피력한다.

최종 결재권자인 CEO도 댓글로 궁금한 점에 대한 질문을 한다. 그 질문에 대해서 담당자와 다른 관련사업부장으로부터 보고 댓글을 받는다.

그리고 부산으로 출장 가는 도중에 품의서와 관련하여 갑자기 확인해야 할 내용이 있어 이미 클라우드 공간에 저장되어 있는 다른 관련 보고서들을 참조한 후 좀 더 깊은 내용의 파악이 필요하여 관련되는 세 사람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동시 동영상 회의에 참석시켜 회의를 한다. 댓글로 모든 결재자가 승인한 것을 확인하고 CEO도 최종 댓글 승인을 한다.

이 모든 과정을 실행하는데 모여서 하는 회의 한 번 없었고 또한 회사 사무실이 아닌 다른 장소에 있다고 CEO가 갑자기 요청한 핸드폰 동영상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도 한 사람도 없었고 품의를 위해 별도로 추가 작성한 보고서 한 장도 없었다.

특별히 수직적인 업무지시도 없었다. 궁금한 것은 댓글로 물어보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들었을 뿐이다. CEO는 자기가 알고 싶은 모든 내용을 필요한 즉시 열어보았고 모든 중역들의 실시간으로 피력하는 모든 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 의사결정을 하는데까지 종전 방식이었다면 1달이상 걸렸을 품의 결재를 1주일만에 끝냈다.

‘조직의 침묵’이란 말을 들어 보았는가?

필자는 20여년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컨설팅과 CEO대상로 많은 강의를 하면서 퇴직율이 높다고 하소연하는 경영자들을 많이 만나보았다. 대개 퇴직율이 대기업에 비해 40~50%정도가 많았는데 심지어 80%까지 높은 회사도 있었다.

분명한 것은 이러한 회사들의 공통점은 최고 경영자들이 나이가 많다. 옛날 자신이 성공한 패러다임으로 중앙집권적 커뮤니케이션과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회장이나 사장의 눈치와 지시에 묵묵히 따를 뿐 그저 시키는 대로 하고 이에 반하는 의견이나 아이디어는 절대 이야기하지 않게 된다.

모두가 침묵하고 시킨 일만 충실하게 할 뿐이다.

고도성장기의 발전과정에서는 가능했던 방식이다. 이런 조직분위기에 젊은 사람들이 조직적응 하기란 쉽지 않다.

조직의 절반을 차지하는 밀레니얼 Y세대들은 쌍방의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소통에 익숙해져 일방적인 지시에 익숙하지 않다. 이들 세대는 사회적연결망SNS과 앱App서비스를 통하여 자신의 의사표현을 바로 바로 전달하고 각각의 SNS 가입자들에게 즉각적인 관심과 반응을 수용하는 상황에 익숙해져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회사 내에서도 즉각적인 피드백과 일상적인 소통을 기대하고 있다. 그들은 일 년에 한번으로 정례화된 평가, 피드백 시스템이나 몇 단계를 거치는 의사결정 과정, 일의 결과에 대한 무반응을 이해하지 못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들은 모든 일에 대해서 즉각적인 만족감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대화하기를 원한다.

 이 시대에 기업이 살아남아 성장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미세한 차이를 읽어내고 그것을 상품화 또는 제품화해 내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이 창의력과 아이디어는 개인과 부서, 조직, 사업 간에 적극적인 교류와 소통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야 얻어낼 수 있다.

이제까지 모여야 산다는 것을 강조하면서도 생각이나 행동이나 관습이 같아야지만 살 수 있다고 배웠었다. 그러나 이제는 시각을 바꾸어야 한다. 다른 것들이 하나로 모여서 시너지가 창출되는 시대이다. 이것이 바로 협업경영이다. 협업 경영의 근본은 수평적인 협업문화를 조성하여 협업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다.

협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 각기 다른 일을 하는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일을 하면서 실시간으로 서로간에 수평적으로 의사소통함으로써 성과를 창출해 내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일을 주도적으로 처리해 주어야 하는 ‘밀레니얼세대’ 는 오히려 일방적인 지시에는 익숙하지 않은 반면 쌍방의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해져 있다. 따라서 밀레니얼 세대의 상위 계층인 X세대들이 패러다임을 바꾸고 수평적 의사소통을 이끌어 주기만 하면 된다.

수평적 의사소통을 통해 결과물을 창출해 내기 위해서는 조직원 각자가 우선 ‘나’중심에서 벗어나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상대방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는 원칙도 잊어서는 안 된다.

 

[장동익 피플스그룹 상임고문 프로필]
- Navigatorship Coach (현)
- ㈜렉스켄 대표이사
- 단국대학교 초빙교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명예교수, 인덕대학교 겸임교수
- 삼미그룹 기획조정실 담당상무
- 클라우드 기법 및 데이터웨어하우스 기법 국내시장에 처음 소개

저서 :스마트워라밸, 스마트업무혁신과 성과관리, 핸드폰 하나로 책과 글쓰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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