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인구 2672만명 돌파, 상용직 늘고 임시·일용직 줄어
취업인구 2672만명 돌파, 상용직 늘고 임시·일용직 줄어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07.07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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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상용직 1342만명 VS 임시·일용직 6506만명
고용노동부 '통계로 보는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모습' 발간
고용노동부가 2017년 기준 노동시장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고용노동부가 2017년 기준 노동시장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지난해 국내 취업자 수가 2672만 5000명을 돌파했다.

고용노동부가 발간한 '통계로 보는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모습'을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취업자 수는 2672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54만 7000명 가량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수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0년 2161만 4000명으로 집계된 후 부터 매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용률또한 2012년부터 지소적으로 상승하여 지난해 66.6%를 기록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구분했을 때, 18년동안 취업자 수가 증가는 주로 상용직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임시·일용직 및 무급가족종사자는 상대적으로 감소추세를 나타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상용직과 임시직 종사자는 약 6700만명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2004년부터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상용직 종사자 수는 1342만 8000명을 기록하면서 상대적으 큰 증가를 보이고 있지만 임시·일용직의 경우 2007년 약 7380만명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소폭 감소하고 있다.

임시·일용직의 감소는 지난 2014년 소폭 회복되는 듯 하였으나 2016년 이후 다시 감소하여 지난해 총 6506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임시·일용직보다 상대적으로 고용이 안정적인 상용직 선호도가 높은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어 고용형태에 따른 평균 임금 및 노동시간 조사결과도 있었다.

고용형태별 구분했을때 정규직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1만8835원이며 한달 평귱 183.1시간을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정규직 근로자보다 적은 125.1시간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시간당 임금도 정규직과 5000원 이상 차이나는 1만3053원으로 나타나 실제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간 임금 격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한달 평균 근로시간과 시간당 임금으로 추산할 경우 정규직 근로자가 약 344만 6805원을 벌 때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소득은 163만 1625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평균임금이 정규직 근로자의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 이처럼 고용형태간 임금격차가 좀처럼 완화되지 못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노동시장의 구조와 흐름을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통계로 보는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모습'을 발간하고 해당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국내 노동시장을 분석했다.

해당 자료에는 국내 노동에 관한 ▲전국 총괄 ▲업종별 현황 ▲대상별 현황 ▲지역별 현황 등 크게 4가지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국가 간 노동시장 상황을 비교할 수 있는 'OECD 국제비교 통계'도 부록으로 담고 있다.

'통계로 보는 우리나라 노동시장 모습' 자료는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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