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타트업, 인도 진출 발판 놓았다
대한민국 스타트업, 인도 진출 발판 놓았다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07.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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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인도 뉴델리서 ‘한·인도 스타트업 계약체결식’ 개최
수출·투자·공동연구 계약 등 5건 계약 체결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한국의 스타트업이 거대 시장인 인도 진출을 위한 거점 확보에 성공했다. 총 5개의 스타트업이 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인도 뉴델리에서 '한국과 인도 스타트업 계약체결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순방 공식행사인 '한국과 인도 비즈니스 포럼' 부대 행사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수출, 투자, 공동연구 계약 등 5건에 걸쳐 모두 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이뤄졌다.

인도출신 대표 Agarwal Pankaj가 삼성전자 사내벤처로 창업한 태그하이브는 인도 교육재단 (Pratham Foundation)과 교실용 수업지원도구 공동연구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였다.

세계최초로 양방향 거리측정이 가능한 레이저측정기를 개발한 (주)맥파이테크는 인도 산업장비 유통업체(Spectrum Automation)와 약 134만불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였다.

척추수술 보형재를 개발·생산하는 강앤박메디컬은 인도 의료용품 업체인 Myovatec Surgical Systems와 약 10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하였다.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극장·가정용 4D 시스템을 개발한 포리얼은 인도 전자회사 Pulz Electronics와 수출 MOU를 체결하였다.

마지막으로, 대표적인 인도진출 스타트업으로 유명한 밸런스히어로는 모바일 핀테크 시장진출을 위해 인도 대형은행인 ICICI와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하였다.

스타트업 계약별 주요내용.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 계약별 주요내용.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한편, 이날 계약체결식에서는 창업진흥원과 인도 현지 엑셀러레이터인 GAIN의 ‘한-인도 스타트업 교류·협력에 관한 MOU’도 함께 체결되어 앞으로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 속에 한국 스타트업의 인도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계약체결식 다음날인 현지시간 7월 10일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 인도 중소기업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한-인도 스타트업 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동 포럼에는 양국 스타트업 및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양국의 스타트업 성공사례와 육성정책을 공유하고, 한국 스타트업과 인도기업의 비즈니스 매칭상담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홍종학 장관은 “인도는 젊고 유능한 IT인재가 무수히 많아 다른 어떤 분야보다 스타트업 분야가 중요하고 성공가능성이 높다”며 “세계 각국이 주목하는 인도 스타트업 시장에 우수한 국내 스타트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인도에 양국 스타트업들이 자유롭게 교류・협력할 수 있는 `코리아 스타트업 타운`을 만드는 방안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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