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청년 고용률 42.9%, 일하는 청년 절반도 안돼
국내 청년 고용률 42.9%, 일하는 청년 절반도 안돼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07.11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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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실업률 9% 기록, 경제활동참가율은 1.2%p 하락해
고용노동부가 2018년 6월 고용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고용노동부가 2018년 6월 고용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6월 청년층 고용룰이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에 그친 42.9%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도 청년 고용룰은 50%를 넘지 못하며 청년일자리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에서 64세 고용률은 67.0%, 반면 15세에서 29세까지인 청년층의 고용률은 한참 떨어진 42.9%로 조사됐다.

실업률도 전체 평균 실업률보다 청년층의 실업률이 더 높았다. 15세에서 64세까지인 전체 경제인구의 실업률은 3.7%였으나 청년층 실업률은 9%에 육박하였다.

전년동월 대비 1.4%p하락하면서 두자리수를 면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여전히 높은 수치를 나타내, 청년실업난이 지속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불거지고 있다.

경제활동 인구 대비 실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비율을 나타내는 '경제활동참가율'에서도 20대는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30대, 50대, 60세 이상 등이 각각 78.7%(0.8%p↑), 77.8%(0.4%p↑), 43.0%(0.4%p↑) 증가된 반면 20대의 경제할동 참가율은 64.0%에 그쳤으며 전년과 비교했을때도 1.2%p가 감소했다.

같이 감소 폭을 나타낸 40대의 경우 전체 경제 활동참가율은 81.1%로 높았으며 감소폭도 -0.5%p로 20대와 비교했을때 상대적으로 낮았다.

20대의 경제활동참가율은 남성과 여성 불문하고 전년 동월보다 감소했다. 20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5.3%로 전년보다 -1.0%p 하락했다.

20대 남성의 전체 경제활동참가율 62.7%로 여성보다 낮았다. 이는 군복무 기간 등 여성보다 20대 경제활동참가율이 소폭 낮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때 20대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전년 20대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보다 -1.4%p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20대들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청년층의 생산가능인구가 2016년을 시작으로 2017년에만 9만명이 감소하는 등 향후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어 청년인력부족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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