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전문가 아이디어로 기업 과제 해결책 찾는다
외부 전문가 아이디어로 기업 과제 해결책 찾는다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07.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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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크라우드 소싱 방식 ‘한국형 기술문제해결 플랫폼’ 구축
기업 경쟁력 확보 위해선 외부 자원 활용한 개방형 혁신 필수
자료 산업통산자원부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기업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힘든 과제를 온라인에 올리면 전문가들이 해결책을 제시하고 그에 상응하는 수익을 얻는 플랫폼이 크라우드 소싱이다. 최근 이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 대열에 정부도 합류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기술애로 해결이 필요한 중견·중소기업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크라우드 소싱(Crowd-Sourcing) 방식으로 연결해주는 온라인 플랫폼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견기업연합회는 18일 중견기업 최고기술경영자(CTO) 협의회를 개최, 중견·중소기업 혁신을 위한 ‘한국형 기술문제해결 플랫폼(가칭 K-Tech Navi)’ 조성 계획을 소개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중견기업 CTO 협의회는 중견기업들의 R&D 현황 공유, 정책 제언 등을 위한 민간 주도 협의체로 이번 회의는 제7차 회의다.

산업부에 따르면 산업 융·복합 강화, 빠른 신제품 출시 속도 등의 4차 산업혁명 패러다임에 대응하여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외부 자원을 활용한 개방형 혁신이 필수적이다.

일부 대기업들은 개방형 혁신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적극 대응하고 있으나, 국내 대다수 중견·중소기업은 아직까지 폐쇄적 기술개발에 치중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혁신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산업부는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문제 해결책을 크라우드 소싱하는 방식’의 온라인 플랫폼을 조성하여 중견·중소기업의 실질적인 기술애로를 해결하고, 개방형 혁신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이 보상금을 걸고 기술애로 해결울 의뢰하면 다양한 전문가의 해결책 제시가 뒤따르게 된다. 기업은 그중 가장 최상의 해결책을 채택하고 그에따른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업들은 플랫폼을 활용해 그간 자체 해결이 어려웠던 기술 문제, 신제품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애로를 해소할 수 있게 될 전망이며,  타업종 전문가들의 집단지성에 의한 기술·지식 융합 효과도 기대된다.

이날 중견기업 CTO들은 기술애로가 있는 기업과 전문가들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이 마련된다면 기술혁신 성과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산업부 이동욱 중견기업정책관은 “최근 어려워진 통상환경, 미국 금리인상 우려, 신흥국 기술 추격 등 대내·외 여건 악화로 기업들의 성장동력 악화가 우려되지만, 우리의 기술혁신 역량을 끊임없이 강화한다면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에 중견기업 CTO들이 제시한 의견을 바탕으로 기술문제해결 플랫폼을 더욱 발전·보완시켜, 내년 본격 가동을 통해 중견·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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