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기술연구센터 기업, 2022년까지 청년 1만1000명 채용
우수기술연구센터 기업, 2022년까지 청년 1만1000명 채용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07.1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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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채용 다짐 선언식에서 정규직 채용 계획안 발표
산업부, 일자리 창출 중심 R&D 제도 개선 추진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우수기술연구센터(ATC) 기업 1만명 청년채용 다짐 선언식’과 ‘우수기술연구센터(ATC) 지정서 수여식’이 개최됐다. 사진제공 산업통산자원부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183개 우수기술연구센터(ATC) 기업이 올해부터 2022년까지 청년 1만여명을 신규 채용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엘타워에서 'ATC 기업 1만명 청년채용 다짐 선언식'과 'ATC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ATC 사업은 기술역량이 높은 기업 부설연구소를 우수기술연구센터로 지정하고 연간 5억 원 이내 최대 5년 간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518개를 지정했다. 

올해 ATC 지정서 수여식에선 자율주행차 카메라모듈 응용제품 등을 개발하는 엠텍비젼 등 17개 기업에 신규 ATC 지정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우수성과 창출에 기여한 박제동 누리텔레콤 부장 등 연구자 5명에게 ATC 기술혁신상을 수여했다.

이어진 청년채용 다짐 선언식에서 183개의 ATC 수행기업은 2022년까지 1만 1278명의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업 당 연간 12.3명의 신규채용으로 올해 중소기업 신규채용 계획 7.7명보다 1.6배 높은 수준이다.

이상훈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축사에서 "정부도 최근 청년고용 연구개발(R&D) 3종 세트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며 "선정평가 단계부터 과제 수행 관리, 연구개발 종료 후 사업화까지 전 과정에 대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 일자리 창출을 많이 하는 기업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현재 마련 중인 청년고용 R&D 3종 세트는 ▲R&D 출연금 5억원 당 1명의 청년채용 의무화 ▲사업화 단계 기술료를 청년채용시 감면 ▲청년채용 인건비를 민간매칭 자금으로 인정 등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청년 채용 선언식은 민간기업에서 자발적으로 일자리 창출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라며 “현재 산업부에서 일자리 창출 중심의 연구개발 제도 개선 사항을 검토 중이고, 이르면 8월 중 관련 규정 개정을 완료하고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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