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로로 '임금이 감소했다' 18%로 달라진 점 1위
주 52시간 근로로 '임금이 감소했다' 18%로 달라진 점 1위
  • 편집국
  • 승인 2018.07.2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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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 야근 시행(12.8%)도...주 52시간 실시 않는 기업체로 이직도(5.0%)
자료제공 인크루트

주52시간 근로시대가 열리면서 '임금이 감소했다'는 의견이 달라진 점 1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7월 10일부터 18일까지 직장인 557 명을 대상으로 '근로시간 단축으로 달라진 점'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근로시간 단축을 시행하는 비율은 전체의 35.7%를 차지했다. 그 중 출퇴근 시간 등 업무시간이 당장 조정된 경우는 절반(49.5%)에 달했다. 나머지 절반은 근로시간단축 시행 이전 이미 근로시간이 조정되었거나 조정의 필요가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주52시간 근로제는 직장인의 삶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화시켰을까? 

달라진 점 1위에는 ▲임금(월급여) 감소(18.1%)가 올랐다. 근로시간을 줄임으로써 월급이 줄고, 이는 퇴직금 감소로도 이어진다.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임금총액을 근로시간으로 나누어 산정되는바, 근로시간이 줄어든 탓에 월 급여 또한 실질적으로 줄어들게 되는 것. 

근로시간 단축으로 불가피해진 점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달라진 점 2위의 ▲비공식 야근 시행(12.8%)을 보면 알 수 있다. 근무시간이 줄어들어 오히려 퇴근 이후 자체적으로 비공식적인 야근이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한편, 근로시간 단축은 ▲주 52시간제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체로 이직을 시도(5.0%)하는 진풍경도 연출했다. 

또한, 이와 공동으로 8위에 오른 ▲부업, 알바 시작(5.0%)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하다. 줄어든 근로시간 덕분에 늘어난 개인시간으로 이 시간을 부업과 알바에 투자했다면 긍정적이겠지만, 반대로 줄어든 임금을 부업과 알바로 통해 보전한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근로시간 단축의 역효과는 전체의 35.9%에 달했다. 하지만, 긍정적인 변화는 역효과보다 1.5배 가량 높았다. 

먼저, 응답자 중에서는 자기계발을 시작한 직장인이 많았는데 이는 달라진 점 3위의 ▲자기계발 시작_취미활동(10.8%), 6위의 ▲자기계발 시작_운동(8.9%), 그리고 7위에 ▲자기계발 시작_제2외국어(5.6%)가 오른 점이 입증한다. 

또한, 가족과 보내는 시간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4위의 ▲가족과의 여가 증대(10.6%)와 11위의 ▲자녀 등하원 시간 조정(또는 담당)(2.5%)에서 드러난다. 

한편, 10위와 12위의 ▲출퇴근 시간 절감(4.7%)과 ▲교통비 절감(1.4%)을 통해서는 근로시간 단축과 근무시간 조정 이후 이른바 유연근무제 등을 실시해 출퇴근 피크타임을 피한 것으로 추측해 본다. 

본인의 삶의 질에 대해 직접 ‘여유’있어 졌다고 답한 비율도 10%에 달했다(5위 ▲삶의 여유 실감). 직장인들은 과연 저녁을 되찾은 것일까?
 
끝으로,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전반적인 삶의 질의 변화에 대해 의견을 물은 결과 100점 만점 중 평균 66.5점을 기록했다

앞서 근로시간으로 달라진 것 중 부정적인 답변을 제외한 비율이 총 59.4%인 점으로 미루어보건대, 직장인 10명 중 6명가량은 근로시간 단축 이후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고 예상해 볼 수 있다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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