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통큰 지원, 여성 창업자 100명에 최대 100억 원 지원
중기부 통큰 지원, 여성 창업자 100명에 최대 100억 원 지원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07.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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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여가부, 여성일자리 확대 위한 협업과제 추진 
여성의 감성, 창의적 사고 필요한 4차산업혁명 시대 대비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기술력을 지닌 여성들의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최대 100억 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여성가족부(여가부)와 손잡고 기술기반 여성 창업자 100명에 최대 100억 원을 지원한다. 

중기부와 여가부는 23일 여성 취업과 창업을 활성화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업과제 10개를 발표했다. 양 부처간 협업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 역량을 보유한 여성창업자, 여성기업을 육성하고 여성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은 중기부의 올해 추가경정예산 사업 중 청년여성과 경력단절여성 취·창업에 특화 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여성가족부의 여성정책 기반과 연계하는 것으로, 부처 칸막이를 없애 여성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정책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다수의 국제기구 및 유수의 연구기관에서 노동시장에서의 성 평등이 이뤄지면 추가적인 국가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 여성 고용률은 남성보다 20%포인트 정도 낮고, 여성기업의 생존율도 타기업들보다 6%포인트가량 낮다. 

중기부와 여가부는 이 같은 문제의식 아래 두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 역량을 보유한 여성창업인재와 여성기업을 육성함으로써 여성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세부내역을 보면 먼저 창업지원을 위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프로그램을 이수한 경력단절 여성이 중기부의 창업자금 융자(성공불융자)를 신청하는 경우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한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혼인,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대상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취업연계, 취업 후 사후 관리 등 종합 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창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의 기회 확대를 위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 창업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술기반 청년(예비)창업자에게 창업준비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 즉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에서 청년 여성 (예비)창업자 100명(1인당 최대 1억 원)을 별도 모집·선정해 지원한다. 

여성기업의 생존율 제고와 성장 지원을 위해 도약기(창업 후 3~7년) 창업기업에 사업모델 혁신 등을 지원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서 지원 대상 중 최소 20%(16개 기업, 팀당 최대 1.5억 원) 이상을 여성 기업으로 선정한다. 

취업 지원도 나선다. ‘기업인력애로센터’가 대기업 협력사와 청년구직자 간 취업 연계(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 시 최소 30% 이상 청년 여성을 선정한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연구인력 지원 시, 지원대상 연구인력 중 여성 연구인력이 30% 이상 되도록 선정심사 시 가점을 부여한다. 

‘기업인력애로센터’가 구인기업-구직청년 연결 시, 중소벤처기업부가 보유한 ‘우수기업 데이터베이스(DB)’와 여성가족부가 보유한 ‘이중언어인재 데이터베이스(DB)’를 연계하여, 이중언어 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구직 다문화청년을 효율적으로 연결한다.

상담 및 교육 지원을 위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등의 여성 경제단체와 협력해 여성기업에 대한 기업애로 전문가 상담과 현장클리닉을 강화한다. 여성 창업자의 기업가 정신 제고를 위해 대학기업가센터에 ‘경력단절 여성 창업멘토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 감성, 창의적 사고가 중요하기 때문에 여성기업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여가부와의 협업은 지난 5월 ‘2018년 여성기업 활동 촉진에 관한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중기부는 여성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차별적 관행을 철폐하겠다고 한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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