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서류전형 평가에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13분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얼어붙은 고용한파 속에서 취업을 준비중인 구직자들은 보다 좋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들은 이른바 스펙 한 줄을 더 추가하기 위해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가장 먼저 검토하게 되는 인사담당자들이 밝힌 '가장 중요한 평가 항목'은 과연 무엇일까?
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618명을 대상으로 '이력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평가 항목'을 조사한 결과 제일 중요한 요소는 '직무관련 경험(84.5%,복수응답)'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전공(36.9%,복수응답) ▲나이(33.5%,복수응답) ▲보유 기술 및 교육이수 사항(28.8%) ▲보유 자격증(24.3%) 등이 뒤따랐으나 1위를 차지한 직무경험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이어 인사담당자들은 자기소개서에서도 '직무관련 경험(71.8%,복수응답)'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모두 직무경험이 다른 요소보다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이력서와 달리 자기소개서를 볼 때는 전공, 나이, 자격증 보다는 ▲회사 인재상과의 적합성(46.4%,복수응답) ▲지원동기(42.2%,복수응답) ▲성격의 장단점(30.3%,복수응답) ▲사회경험(24.8%,복수응답) ▲입사 후 포부(21.4%,복수응답) 등 구직자의 인적성을 더 중요한 판단 요소로 삼았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서 인사담당자들의 평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항목도 함께 조사됐다.
이력서 평가 시 가장 영향을 적게 미치는 항목은 '수상경력(33.7%,복수응답)'이었으며 '출신학교(32.8%,복수응답)', '어학점수(32.5%,복수응답)', '사진(27.8%,복수응답)'등이 있었다.
자기소개서를 평가할 때는 '가족관계 및 성장과정'(39.2%,복수응답), '맞춤법 및 오탈자'(23.6%,복수응답), '글의 구성과 문장력'(22.8%,복수응답), '입사 후 포부'(22%,복수응답), '지원동기'(16.5%,복수응답), '성격의 장단점'(16.5%,복수응답) 순으로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인사담당자들은 간결하고 명확하게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가장 선호(34.8%)하였으며 가장 비호감인 자기소개서로는 핵심없는 이야기를 늘어놓은 유형(34.6%)이라고 답했다.
한편, 인사담당자들은 이력서 검토 시 평균 13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력서를 검토할 때 중요한 부분만 골라서 검토한다(36.9%)와 모든 항목을 꼼꼼하게 검토한다(34.3%)는 인사담당자들이 많았으며, 모든 항목을 대략적으로 검토한다(18.3%)와 조건으로 필터링 후 검토한다(10.5%)는 응답은 비교적 낮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