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최근 최저임금 인상과 경기 침체로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늘어난 가운데 자영업자를 가장 힘들게 하는 이유 1위는 다름 아닌 임대료 인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7월23일부터 양일간 자영업자 165명을 대상으로 "자영업자(=점주)로서 가장 힘들 때는 언제입니까?"라고 설문조사 한 결과, ▲’임대료 인상’(17%)이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초 고용계 최대이슈로 부상한 ▲’최저임금(인건비)’은 임대료인상과는 1%P 차이인 16%로 2위에 올랐다. 3위에는 ▲’손님 감소’(14%), 4위는 ▲’원자재 인상’(13%), 5위는 ▲’동종업종 증가, 근접출점’(12%)가 차지했다.

자영업자를 힘들게 하는 요인은 이 밖에도 ▲’카드수수료’(10%) ▲’아르바이트(종업원)부재, 구인난’(7%) ▲’고객 요구조건 수렴, 컴플레인’(6%) ▲’가맹비인상, 본사갑질’(4%) 순으로 다양했다. 기타 의견을 통해서는 ‘정규직 임금 기대심리’, ‘정책 난립’, ‘4대보험인상, 매출 제자리’로 인한 고충도 전해졌다.

또 "향후 점포/인력관리 방향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0%가 현 경영방안을 조정하겠다고 선택했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조정방안은 18%가 꼽은 ▲’기존인력 감축’이었다. 2위에는 ▲’아르바이트 근무시간 단축’(16%)이, 3위(공동)에는 ▲’신규채용축소’와 ‘정부 고용보조금 신청’이 올랐다(각 14%). 5위에는 근소한 차이로 ▲‘폐점고려’(13%)가, 끝으로 6위는 ▲’급여삭감’(3%)이 차지했다. 

김민수 기자 m4187@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