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길의 CEO칼럼] 새로운 생활경제 용어 74가지 
[전대길의 CEO칼럼] 새로운 생활경제 용어 74가지 
  • 편집국
  • 승인 2018.08.0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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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직장인들이 꼭 알아야 할 경제/시사용어
전    대    길
(주)동양EMS 대표이사
국제PEN클럽 한국본부 이사 

농경사회(대가족)의 삶은 낮에는 논/밭에 나가서 열심히 일하고 저녁에는 식구들이 밥상(床)에 둘러앉아 저녁밥을 먹었다. ‘가족이 함께 모여 앉으니 이렇게 많구나’라고 해서 저녁 석(夕)자를 겹쳐서 ‘많을 다(多)’자로 썼으리라. 

옛날엔 동네 사람들이 모두 함께 모일 수 있는 한 밤(夜)에 촛불을 켜 놓고 혼례(婚禮)를 올렸다. ‘화촉(華燭)을 밝힘은 ‘빛 화(華)+촛불 촉(燭)’자로 되어 있다. 

따라서 오늘 날 결혼식장에서도 결혼식을 시작할 때 맨 먼저 신랑, 신부 양가의 어머니가 함께 손잡고 촛불을 밝힌다. 화혼(華婚)이란 말은 이렇게 해서 생겨난 것이다. 대석학자인 고. 안병욱 철학교수께서 이를 강연하신 적이 있다.     

이름 명(名)’이란 한자(漢字)도 자세히 보면 ‘저녁 석(夕)+ 입 구(口)’자의 합성어다. 낮과는 달리 어두운 저녁엔 가족들 얼굴을 제대로 알아보기가 힘들어서 ‘00야~!’라고 이름을 불렀을 것이다. 

그래서 이름 명(名)’이란 한자(漢字)가 ‘저녁 석(夕)+입 구(口)’로 이루어졌다는 게 필자의 주장이다.

인명(人名)이나 사물의 이름과 생활용어의 작명(作名)은 ‘그 이름처럼 된다‘고 한다. 따라서 이름을 지를 때엔 사전에 심사숙고해서 신중하게 정해야 하겠다.  

인공지능(AI)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직장인들이 경제/시사용어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직장생활과 기업경영의 기본 과제다. 

그래서 직장인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새로운  생활경제 용어 74가지를 우리 회사 박종호 주임과 함께 조사해서 아래에 붙인다. 

전    대    길
(주)동양EMS 대표이사
국제PEN클럽 한국본부 이사 

새로운 생활경제 용어 74가지 (★표시 : 자주 쓰이는 용어)

·백로 효과 (Snob effect)
특정상품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 희소성이 떨어져 차별화를 위해 다른 상품을 구매하려는 현상을 말한다. 

남들과 다르게 보이려는 심리를 반영한다고 해서 ‘백로효과’라고 하지만 비판적으로는 "속물 효과" 혹은 속물을 뜻하는 영어인 'snob'을 사용하여 스놉효과 (snob effect)라고도 한다. 흔히 희귀한 미술품, 고급가구, 의류나 한정판으로 제작되는 재화에서 이런 효과를 볼 수 있다. 

·베블런 효과 (Veblen effect)
상류층 소비자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소비 행태로 가격이 오르는 데도 일부 계층의 과시욕이나 허영심 등으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이다. 

·레몬마켓/피치마켓 (Lemon market / Peach market) ★
레몬마켓은 시고 맛없는 과일인 레몬을 겉모습은 멀쩡하지만 품질이 낮은 상품에 비유한 경제용어로 구매자와 판매자간의 정보비대칭으로 우량품은 사라지고 불량품만 남아도는 시장을 의미한다. 

피치마켓은 레몬마켓과 반대개념으로 정보비대칭이 해소되어 우량의 재화-서비스가 적정한 가격에 거래되는 시장을 말한다.

·글래머 주식(Glamour Stock)
미국 증권 용어로 단일한 정의는 없으나 주식시장 호황기에 주가 상승률이 평균에 비해 높은 주식이다. 이미 비싼 주가에도 불구하고 성장잠재력과 장기적 생존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아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높은 주식 등을 의미한다.

·체리피커(Cherry picker) ★
체리는 금융회사나 기업이 상품이나 서비스의 판매를 위해 미끼로 제공하는 특정한 혜택을 뜻한다. 체리피커는 이러한 상품이나 서비스는 이용하지 않고 미끼만 이용하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코피스족(Coffice 族)
 카페가 커피만 마시는 장소가 아닌 자신의 업무도 보는 장소로 여기는 사람들을 말한다. 카페에서 일하는 직장인, 도서관 대신 카페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생겨난 말이다. 

·엔젤계수(Angel Coefficient) ★
 아이를 ‘엔젤’로 상징하여 자녀 교육이나 보육이 차지하는 비용의 비중을 뜻한다. 수업비, 그 외 교육비, 용돈 등을 포함한다. 엔젤계수는 불황일수록 더 높아지며 부모가 자녀에 대한 교육을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디드로 효과(Diderot effect)
소비자가 하나의 상품을 구입한 후 그것과 연관된 것들을 연속 구매하게 되는 현상이다. 패션용품 등 남들에게 직접 노출되는 제품이나 가치가 높다고 생각되는 제품일수록 그 효과가 강하게 나타난다.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
세계시장 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가리킨다. 혁신을 바탕으로 기술력 및 품질 측면에서 특화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강한 중소기업이라 해서 ‘강소기업(强小企業)’이라고도 부른다. 

·양털 깎기(Fleecing of the flock)
양털은 풍성하게 자랄 때까지 기다렸다가 깎아낸다. 수익을 회수하듯 버블경제를 방치하거나 유도한 후 금융세력들이 경제 상황을 조정함으로써 일반 대중을 희생양으로 삼아 경제적 이득을 취한다는 일종의 음모론이다

·골디락스(Goldilocks)
일반적으로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경제 상황을 ‘골디락스’라고 한다. 경제 분야 외에 마케팅, 의학, 천문학 등에서도 사용된다. 

·메기효과(Catfish effect)
 막강한 경쟁자의 존재가 다른 경쟁자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효과다. 정어리들이 천적인 메기를 보면 더 활발히 움직인다는 사실에서 유래했다. 

·1코노미(One + Economy) ★
혼자만의 생활을 즐기는 사람을 말한다. ‘혼술, 혼밥’과 일맥상통하는 말이다. TV를 보며 혼자서 밥 먹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실제로 ‘1코노미족’을 겨냥한 새로운 사업이 생겨나고 있다.

·스몸비족(Smombie) ★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다. 스마트폰을 눈에서 떼지 못해 고개를 숙이고 길을 걷기 때문에 걸음이 느리고 주변 환경을 인지하지 못해 교통사고 위험도가 높다. ‘거북 등’인 사람이 많다. 

·욜로(YOLO) ★
‘인생은 단 한번 뿐이다’라는 ‘You Only Live Once’의 줄임말로 현재 자신의 행복을 중시해 소비하는 태도를 말한다. 내 집 마련, 노후 준비보다 지금 당장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취미생활, 자기계발 등에 소비한다. 이런 사람들을 ‘욜로(YOLO)족’이라 한다. 

·워런치족(Walunch)
‘워킹과 점심의 합성어’다. 점심시간에 걷기 운동을 즐기는 직장인을 의미한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운동을 즐기는 직장인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생긴 말이다. 

·뉴노멀 중년(New Normal Middle Age)
젊은 세대에게 뒤처지지 않게 취미활동을 즐기는 40~50대를 말한다.  은퇴 후에도 활발한 소비를 하며 여가생활에 힘쓰는 중년, 노년을 뜻한다. 

·우버 모멘트(Uber Moment)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가 기존 택시산업을 위협하고 있는 현상을 빗댄 말이다. 신기술이나 기업의 등장에 따라 기존 산업 체제가 변화하거나 위협받고 있는 순간을 의미한다. 

·갈라파고스 증후군(Galapagos Syndrome)
세계 시장의 추세로부터 동떨어진 채 자신들만의 표준을 쫓다가 경쟁력이 악화되어 세계 시장에서 도태되는 현상을 말하다.

·대중명품(Masstige)
‘대중(Mass)+명품(Prestige)’의 합성어다. 명품의 대안으로 합리적 소비와 가치소비를 내세우며 구매층을 공략한다. 

·스테이케이션(Staycation)
‘머물다(Stay)+방학(Vacation)’의 합성어다. 집이나 집 근처에서 휴가를 보내는 현상이다. ‘휴식’을 추구하며 주거문화, 홈 퍼니처 등 관련 산업으로 구매를 확대한다. 

·카페라테 효과(Cafelatte effect) ★
하루 한잔 카페라테 값을 모으면 생각 밖의 목돈이 된다는 뜻이다. 

·핑크메일(Pink Mail)
고용주가 직원에게 보내는 해고통보 메일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는 특정한 관계를 맺어오던 사람과의 절교를 표시할 때 보내는 이메일을 의미하기도 한다. 협력회사와의 관계단절이나 주변의 아는 사람과의 절교편지가 바로 그것이다. 

말하기 어려운 내용을 메일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의사전달의 편리함은 있지만, 메일수신자는 변명이나 관계회복의 기회도 없이 일방적으로 받는 통보라는 점에서 문명의 이기가 인간관계를 삭막하게 하는 부작용으로 지적된다. 

·뷰카(VUCA)
‘변동성(Volatile), 불확실(Uncertain), 복잡함(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의 합성어다. 세계동향과 기업경영에서 자주 언급되는 경제용어다. 뷰카 상황은 기업의 경영혁신, 구조조정 등 생존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논의하는 시기를 말한다.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
‘수면(Sleep)과 경제학(Economics)의 합성어’다. 최근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급속히 성장하는 수면산업. 초기의 단순 침구류에서 최근 피트니스 밴드, 아로마 용품, 수면센서, 수면카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회의(會議)주의자

보통 회의주의자라 하면 모든 것을 회의적(懷疑的)으로 생각하는 사람, 매사에 부정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사람을 뜻한다. 그러나 여기에서의 회의는 ‘여럿이 모여 의논한다’는 뜻의 회의(會議)다. 

즉, 틈만 나면 별 의미 없이 미팅을 소집하는 상사나 선배 직원들을 ‘회의주의자’라고 비꼬아 부르는 것이다. 이는 상사의 뜻대로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은 회의(會議)에 대해 회의(懷疑)를 느끼는 직장인이 많은 현실을 반영한 신조어다. 실제로 직장인의 65.7%가 직장에서의 회의가 결국 상사 의견대로 결론이 난다고 밝혔다. 

·오피스브런치족(Officebrunch 族)
브런치는 ‘블랙퍼스트(Breakfast)와 런치(Lunch)의 합성어’로 이른 점심식사를 뜻한다. 오피스브런치족은 그러한 브런치를 사무실에서 즐기는 직장인들을 말한다. 그러나 출근 직후에는 손을 대지 못하다가 10~11시 사이에 본의 아니게 브런치로 활용한다.  

·네트워크 마케팅(Network Marketing) ★
네트워크 마케팅이란 기존의 중간 유통단계를 배제하여 유통마진을 줄이고 관리비, 광고비, 샘플비 등 제비용을 없애 회사는 싼값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공급하고 회사수익의 일부분을 소비자에게 환원하는 시스템이다.

·아폴로 신드롬(Apollo Syndrome)
뛰어난 인재들만 모인 집단에서 오히려 성과가 낮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우수한 인재 집단(이하 아폴로팀)이 높은 성과를 낼 것이라는 생각으로 경영학자가 연구를 진행했으나 실제로 아폴로 팀의 전반적인 성과가 별로 우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뛰어난 자들만의 조직은 정치 역학적인 위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재건축 등으로 인해 도시환경이 변하면서 중·상류층이 낙후됐던 구도심의 주거지로 유입되고, 이에 따라 주거비용이 상승하면서 비싼 월세 등을 감당할 수 없는 원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밀려나는 현상을 말한다. 

신사 계급을 뜻하는 ‘젠트리’에서 파생된 말로 본래는 낙후 지역에 외부인이 들어와 지역이 다시 활성화되는 현상을 뜻했으나 최근에는 외부인이 유입되면서 본래 거주하던 원주민이 밀려나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고 있다.

·사피오섹슈얼(Sapiosexual)
똑똑하거나 지혜로운 사람 또는 성숙한 사람에게 성적인 매력을 느끼는 사람을 말한다. 일명 뇌가 섹시한 남자 또는 여자에게 끌리는 사람을 말한다. 

·파레토 법칙(Pareto’s Law) ★
상위 20% 사람들이 전체 부(富)의 80%를 가지고 있다거나, 상위 20% 고객이 매출의 80%를 창출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전체 성과의 대부분(80)이 소수의 요소(20)에 의존한다는 의미다. 

·롱테일 법칙(Long-tail Thoery) ★
주목받지 못하는 다수가 핵심적인 소수보다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현상을 말한다. IT와 통신서비스의 발달로 시장의 중심이 소수(20%)에서 다수(80%)로 옮겨가고 있는 것을 말한다. 별로 중요하지 않았던 틈새 상품의 매출 부분이 동물의 꼬리처럼 얇고 길게 보이기 때문에 "롱테일(Lon-Tail) 법칙“이라 한다. 

·프레너미 (Frienemy) 관계
'Friend(친구)+Enemy(적)의 합성어'다. 전통적인 전략적 협력관계의 동맹국이지만 통상분야의 이해관계가 상충될 때에는 경쟁관계로 상대국을 빰치게 몰아 부친다. 최근의 한국과 미국관계를 말한다. 

·스낵컬쳐(Snack Culture)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 등 짧은 시간에 어디서나 간편하게 문화생활을 즐기는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말한다. 예를 들어 지하철역, 병원 등에서 열리는 작은 음악회 같은 문화공연을 비롯해 최근에는 스마트 기기가 대중화 되면서 웹툰, 웹소설 등이 대표적인 스낵컬쳐로 자리 잡았다.

·TGIF와 BATX
본래 TGIF는 “Thanks God In Friday"란 뜻이다. 
그러나 여기에서의 "TGIF"는 “트위터(Twitter), 구글(Google), 아이폰(I-phone) 페이스북(Facebook)“의 첫 글자를 딴 말이다.  

최근 중국의 BATX가 무서운 성장속도로 TGIF를 따라잡고 있다. "BATX"란 중국 IT업계의 대표적인 기업을 뜻하는 “바이두(Baidu), 알리바바(Alibaba), 텐센트(Tencent), 샤오미(Xiaomi)”를 지칭한다. 

·챗봇(Chatbot)
채팅과 로봇의 합성어다. 
채팅로봇,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예를들어 애플의 시리(siri)와 구글의 나우(now). 메신저 상의 챗봇은 기본적인 대화뿐만 아니라 교통정보, 날씨 제공, 제품의  주문접수와 발송 통지 등의 고객지원이 가능하다. .

·핀테크(Fintech) ★
‘금융,파이낸셜(financial)+기술(technique)의 합성어’다. 금융과 IT의 결합을 통해 새롭게 등장한 금융서비스 및 산업의 변화를 말한다. 모바일송금 결제, 개인자산관리, 클라우드 펀딩이 그 예이다. 

·마이크로 모멘트(Micro-moment)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이 알고 싶고, 하고 싶은 욕구를 모바일 검색을 통해 즉시 충족시키는 현상이다. 컨슈머 바로미터 조사에서 모바일 검색 사용률 1위 국가가 한국으로 나왔다고 한다.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
다수의 개체들이 상호 협력이나 경쟁을 통해 얻게 된 지적능력의 결과로 얻어진 집단적 능력으로 위키피디아, 네이버 지식인 등이다. 

·팝콘 브레인(Popcorn Brain)
첨단 디지털기기에 익숙한 나머지 뇌가 현실에 무감각 또는 무기력해지는 현상이다. 팝콘처럼 곧바로 튀어 오르는 것처럼 즉각적인 현상에만 반응할 뿐이며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현실에 무감각하다. 

·콩코드 효과(Concorde effect)
분명히 손실로 이어질 것임을 알면서도 지금까지 한 투자가 아까워 그만 두지를 못하고 계속 이어나가게 되는 현상이다. 돈이나 노력, 시간 등이 일단 투입되면 그것을 지속하려는 강한 성향을 말한다. 낭비를 싫어하고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기 싫어하는 자기 합리화 욕구 때문에 발생한다.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 ★
누리꾼이 이메일이나 다른 전파 가능한 매체를 통해 자발적으로 어떤 기업이나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널리 퍼뜨리는 마케팅 기법으로, 컴퓨터 바이러스처럼 확산된다고 해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기업이 직접 홍보를 하지 않고 소비자의 이메일을 통해 전해지는 광고라는 점에서 기존 광고와 다르다. 바이럴 마케팅은 웹 애니메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이뤄지며 파일 크기가 작아 실시간으로 재생이 가능하다. 또 관련 프로그램만 이용하면 누구나 제작이 가능하며 기존 텔레비전, 영화 등 필름을 이용한 광고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긱 경제(Gig Economy)
기업에서 정규직 보다 필요에 따라 단기 계약직이나 임시직 인력을 활용하고 대가를 지불하는 경향이 커지는 경제상황을 말한다.

·어닝쇼크(Earning Shock)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그동안의 영업 실적을 발표하는 시기를 ‘어닝시즌’이라 한다. 
이 시즌에 기업이 발표한 영업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 보다 훨씬 저조하여 주가에 충격을 주는 경우를 일컫는 말이다.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헤지펀드(Hedge Fund) ★
국제금융시장의 급성장과 금융의 국제화 현상 등으로 투자위험 대비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적극적 투자자본을 말한다. 고수익을 노리지만 투자위험도 높은 투기성 자본이다. 

·캐시카우(Cash Cow)
시장 점유율이 높아 꾸준한 수익을 주지만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낮은 제품이나 산업을 말한다. 캐시카우에 해당되는 제품이나 산업은 상품의 구매를 계속해서 자극할 만큼 친밀감 있고 잘 다져진 브랜드 명성을 가지고 있다. 

·블랙 컨슈머(Black Consumer) ★
'악성을 뜻하는 블랙(Black)과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다. 구매한 상품의 하자를 문제 삼아 기업을 상대로 과도한 피해보상금을 요구하거나 거짓으로 피해를 본 것처럼 꾸며 보상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햄릿증후군(Hamlet Syndrome)
최근 정보과잉시대에 넘쳐나는 컨텐츠와 상품들로 인해서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결정 장애를 앓고 있는 현대인을 빗대어 표현한 신조어다. ‘예, 아니요’ 대신 ‘글쎄요’라는 애매한 대답으로 결정을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소비자의 취향, 성격, 연령 등을 분석한 뒤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 주는 ‘큐레이션’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큐레이션 서비스(Curation Service)
“큐레이션”이란 정보과잉시대에 의미 있는 정보를 찾아내 더욱 가치 있게 제시해주는 것을 말한다. "큐레이션 서비스"란 개인의 취향을 분석해 적절한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것으로 마케팅이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각광 받고 있다. 

패션, 도서,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상품추천을 넘어 일정비용을 지불하고 다양한 서비스까지 정기적으로 배달하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로 확장되고 있다. 또한, 광고 역시 소비자에게 최적화되어 노출시키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서브스크립션 커머스(Subscription Commerce)
소비자가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면 사업자가 정기적으로 특정 상품들을 선별해서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신문, 잡지, 우유 등과 같이 상품을 정기구독(구매) 하는 것으로 화장품, 액세서리, 패션과 같은 유행에 민감한 상품을 대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소비자 개개인의 개인정보 및 취향 정보를 분석하고, 상품 정보와 고객 정보를 효과적으로 매치하는 메커니즘으로 운영한다.

·코즈마케팅(Cause Marketing)
기업의 경영 활동과 사회적 이슈를 연계시키는 마케팅으로, 기업과 소비자의 관계를 통해 기업이 추구하는 사익(私益)과 사회가 추구하는 공익(公益)을 동시에 얻는 게 목표다. 

늘 비슷한 형식과 광고 모델로 소비자에게 다가서는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소비자가 호의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는 환경과 보건, 빈곤 등과 같은 사회적 문제 해결에 나서면서 이를 마케팅에 결합하는 방식이다. 

·프라브족(PRAV族)
'부가가치를 자랑스럽게 실현하는 사람들(Proud Realizers of Added Value)'을 뜻하는 조어. 합리적인 소비와 자신만의 가치를 중시하는 성향을 보이는 '실속파'를 가리킨다.

· 스핀 오프 (Spin Off) ★
스핀오프는 세 가지 의미로 쓰인다. 
첫째,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화된 기업이 한 사업을 독립적인 주체로 만드는, 회사 분할을 말한다. 회사 분할은 경영 효율성을 높이며, 군살을 빼려는 의도로 실시한다. 

둘째, 이전에 발표되었던 드라마, 영화, 책 등의 등장인물이나 상황에 기초하여 새로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미국의 CSI시리즈가 대표적인 스핀오프 작품의 예라고 할 수 있다. 

셋째, 정부출연기관의 연구원들이 자신이 참여한 연구에서 얻은 결과를 가지고 창업할 경우, 정부 보유 기술을 사용하는 로열티를 면제해 주고 후에 신기술 연구기금 출연을 의무화하는 제도이다. 

·오너리스크(Owner Risk) ★
재벌 회장이나 대주주 개인 등 오너(총수)의 잘못된 판단이나 불법행위로 인해 기업에 해를 입는 것을 말한다. 
오너에게 모든 게 집중돼 있다는 것은 오너가 잘못했을 때 기업에 끼칠 수 있는 리스크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뜻한다. 

Owner 일가의 그룹 장악력이 극대화된 재벌 특성상 이들의 범죄행위는 시장 교란과 기업 경영 파행, 나아가서는 국가경제 훼손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최근 대한한공과 아시아나 항공사의 경영진과 그들 가족의 잘 못된 행태에서 찾아볼 수 있다. 

·노플라이 제도(No-Fly System)
기내에서 폭력, 폭언 등으로 항공기 운항 안전을 방해하는 행위나 승무원이나 승객을 대상으로 난동을 부리는 행위다. 

미국 L.A에서의 땅콩회항 사건을 오너의 딸이 저지르기도 했다. 기내에서 금하는 행위를 하는 소위 ‘진상’ 승객을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탑승 거부하는 제도다. 대한민국에서는 2017년 6월28일 대한항공이 'KE 노플라이 제도'라는 명칭으로 국내 항공사로서는 최초로 도입했다.

·스트림 리핑(Stream Ripping)
스트리밍으로 흘러나오는 음악을 녹음해 해적판 음원파일을 만드는 행위를 뜻한다. 스트리밍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무단으로 음을 사용하는 대표적 행태가 불법 다운로드에서 스트림 리핑으로 바뀌었다.

·맞춤형 소량 출판(Publish On Demand)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레이저 프린터 등 디지털 인쇄기로 종이책을 인쇄하여 독자에게 발송하는 출판 서비스다. 일반적으로 작가가 책을 출판하려면 최소 초판부수, 출판 계약 등이 필요한 반면 P.O.D(주문형 출판)서비스는 독자의 주문을 받은 후 책을 제작하기 때문에 단 1권의 주문을 받아도 출판이 가능하다.

·펫팸족 (Petfam族) ★
'Pet(애완동물)과 Family(가족)의 합성어'이며 반려동물을 진짜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을 이르는 말이다. 

·쇼루밍/역쇼루밍族(Showrooming/Reverse Showrooming) ★
쇼루밍(Showrooming)은 매장이 제품 구경만 하는 전시장 역할을 한다는 의미로, 상품 선택은 매장에서 하고 실제 구매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하는 쇼핑족을 쇼루밍족이라고 한다. 

온라인 쇼핑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가격 비교가 보편화하면서 등장한 쇼핑족이다. 쇼루밍족으로 인해 온라인 쇼핑몰 매출은 급성장했지만 기존 오프라인 대형 유통업체에는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역쇼루밍족은 온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검색 한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사람들을 말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보고 구매는 저렴한 온라인에서 하는 쇼루밍족과 반대. 쇼루밍/역쇼루밍과 같이 소비패턴이 다양해지면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핑크택스 (Pink tax) 
같은 상품이라도 여성용이라는 타이틀이 붙으면 좀 더 비싸지는 현상을 지칭하는 용어로 기업들이 여성용 제품에 분홍색을 주로 사용해 붙여진 명칭이다. 

·소확행 (小確幸)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 또는 그러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경향. 주택 구입, 취업, 결혼 등 크지만 성취가 불확실한 행복을 좇기보다는, 일상의 작지만 성취하기 쉬운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경향, 또는 그러한 행복을 말한다. 이와 유사한 뜻의 용어로는 스웨덴의 ‘라곰(lagom)’, 프랑스의 ‘오캄(au calme)’, 덴마크의 ‘휘게(hygge)’ 등이 있다.

·플라시보 소비 (Placebo 소비)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이 큰 제품을 택하는 ‘가심비(價心費)’를 따지는 소비를 말한다. 즉, 가격이나 성능과 같은 객관적인 수치를 토대로 ‘싸고 품질 좋은 제품’만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다소 비싸거나 객관적인 품질은 떨어지더라도 심리적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면 구매하는 것을 가리킨다.  

·언택트 마케팅 (Untact marketing)
접촉(contact)을 뜻하는 콘택트에 언(un)이 붙어 ‘접촉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비대면 형태로 정보를 제공하는 마케팅을 말한다. 즉, 키오스크, VR(가상현실) 쇼핑, 챗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판매 직원이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대면하지 않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사이버불링(Cyber Bullying)
가상공간을 뜻하는 사이버(cyber)와 집단 따돌림을 뜻하는 불링(bullying)에서 생겨난 신조어로 사이버 상에서 특정인을 집단적으로 따돌리거나 집요하게 괴롭히는 행위를 말한다. 

이메일, 휴대전화, SNS 등 디지털 서비스를 활용하여 악성댓글이나 굴욕스러운 사진을 올림으로써 이루어지는 개인에 대한 괴롭힘 현상을 의미한다. 

사이버불링은 직접 만나서 대면하고 이루어지는 괴롭힘이 아니라 여러 가지 복합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의해 다양하게 이루어질 수 있고, 확산이 빠르며, 가해자를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처벌조차 어렵다는 점에서 과거의 집단 따돌림과 차이가 있다.

·빅데이터(Big Data)
대용량의 데이터를 저장, 수집, 발굴, 분석, 비즈니스화 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과거 데이터의 개념은 단순한 저장이나 수집하는 것이었다. 

최근 데이터의 영역은 각종 디지털 디바이스들을 통해 저장 수집된 데이터 속에서 가치가 있는 정보를 찾아내어 알기 쉽게 전달하고 정보를 원하는 사람이나 기관에 판매하는 비즈니스 과정을 전부 포괄한다.
 
빅데이터의 핵심은 데이터에서 가치를 추출하여 활용하는 데이터의 비즈니스화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빅데이터는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컴퓨터공학에서 인간공학, 심지어 뇌과학과 언어학까지 망라되는 기술이 모두 적용되는 분야이다.

·담보인정비율(LTV)
 주택 담보가치 대비 대출금액 비율로, 주택을 담보로 빌릴 수 있는 대출가능 한도를 뜻한다. 예컨대 LTV가 50%면 매매가 2억원 짜리 아파트에는 최대 1억원 한도 내에서 빌려준다.

·총부채상환비율(DTI)
총소득에서 부채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대출자가 금융회사로부터 돈을 빌릴 수 있는 최대한도를 계산할 때 활용한다. 

·영업이익(Operating Profit)
매출총액에서 매출원가, 판매비, 일반관리비를 뺀 것으로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으로 발생한 이익을 보여준다. 기업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다.

·구축효과(Crowdingout effect)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가 기업의 투자 위축을 불러오는 것이다. 경기 부양을 위해 정부가 재정 지출을 늘려도 그만큼 민간 소비가 줄기 때문에 결국 효과가 없다는 이론이다. 

·낙수효과(Trickle-Down effect)
대기업과 고소득층의 부가 늘어나면 이들의 소비와 투자가 확대되고 이는 중소기업과 저소득층의 소득 확대로 이어져 경제 전반에 선순환 효과를 준다는 이론이다. 

·분수효과(Trickle-Up effect)
낙수효과의 반대말로, 서민과 저소득층의 소득 증대가 총수요 진작과 경기 활성화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고소득층의 소득까지 높이게 된다는 주장이다. 

·승자의 저주(Winner's Curse)
치열한 경쟁에서는 이겼지만 승리를 위해 능력 이상의 과도한 비용을 치른 탓에 오히려 위험에 빠지거나 큰 후유증을 겪는 상황을 말한다. 기업 인수합병(M&A)과 정부 입찰, 경매 등에서 볼 수 있다. 

·핫 머니(Hot Money)
투기적 이익을 찾아 국제금융시장을 이동하는 단기 부동자금을 말한다. 외환의 수요와 공급을 교란시켜서 시장 안정성을 떨어뜨린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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