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83%, 불황 심각… "최저임금 상승 탓”
기업 83%, 불황 심각… "최저임금 상승 탓”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8.08.0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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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인건비도 상승...75%는 신규채용에 부담 느껴
자료제공 사람인

기업의 82.8%는 불황을 체감하고 있으며, 경영을 가장 위협하는 요인으로 ‘최저임금 상승’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90개사를 대상으로 ‘불황 속 인건비 부담’이라는 주제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불황을 체감하는 기업은 경영을 가장 위협하는 요인으로 ‘최저임금 상승’(34.4%)을 첫 번째로 선택했다. 

올해부터 시행된 최저임금 개정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은 ▲소비부진으로 내수 위축(29.4%), ▲우수 인재의 이탈(9.6%), ▲업종에 관한 법적, 제도적 이슈(6.8%), ▲재무 건전성 악화(5.3%),▲수출여건 악화(3.1%) 등의 의견이 있었다. 

기업 73.1%가 작년 대비 인건비가 상승했다고 답해 상기 내용을 뒷받침했다. 

이 같은 인건비 부담을 덜기 위해▲ 업무 효율화 방안 모색(43.5%, 복수응답), ▲채용 규모 축소(23.9%),▲ 임금 동결(15.4%), ▲야근 및 휴일 특근 금지(15.1%), ▲상여금 축소(12.6%), ▲잠정적으로 채용 중단(11.9%) 등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

응답기업의 74.9%는 불황으로 인해 신규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또한, 불황으로 인해 달라진 채용 변화 1위로 ‘채용 규모 자체 축소’(39%, 복수응답)를 꼽아 채용시장에 좋지 않은 기류를 시사했다. 

비슷한 비중으로▲경력직 채용 비중 높임(35.1%)이 있었으며, 계속해서▲인턴 등 채용 전 검증체계 강화(14.4%), ▲수시채용 확대(12.1%), ▲사내추천 활용(10.3%), ▲영업 등 실적유관 부서 채용 확대(7.7%) 등이 있었다. 

한편, 기업을 지속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동력으로는 ‘환경변화에 유연한 대응력’(24.6%)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직원들의 결속력, 애사심(17.2%), ▲안정적 사업자금 확보(14.6%), ▲역량이 뛰어난 인재 확보(12.8%), ▲신제품 등 연구개발 투자(11%),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 마련(8.2%),▲ 리더십이 뛰어난 리더(5.4%) 등의 순서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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