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운동은 언제 하는 게 좋아요?
[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운동은 언제 하는 게 좋아요?
  • 편집국
  • 승인 2018.08.06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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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운동이든 시간을 내어 반복적으로 규칙적으로
이윤희
운동생리학 박사
파워스포츠과학연구소 대표

어느 모임에 가거나 외부의 세미나, 연수, 교양과정, CEO과정에서 건강과 운동 등에 관한 강의를 하다보면 흔히 듣는 질문이다. 

해드리는 답변은 ‘시간이 될 때’ ‘운동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때’ 라고 답해준다. 운동생리학적 측면의 이론보다는 조금이라도 직접 행동하고, 실천하는 것이 훨씬 값어치가 있고 건강에 유익하기 때문이다. 

운동하는 시간을 일부러 내는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인데 이제는 하루 세끼 식사하듯이 하루생활에서 기본적이고, 기초적으로 해야 하는 삶의 일부로 습관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 세대 전만해도 생활이나 삶 자체가 거의 육체노동에 가까워 특별히 운동을 하지 않아도, 신체건강은 외상이나 특별한 유전적인 질환, 질병을 제외한다면 그리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였다. 또한 주어진 수명을 원만하게 영위하다 생을 마감하곤 했다. .  

그런데 지금의 삶은 어떤가요? 

문명의 발달로 이동과정에서의 차량이용으로 인한, 가장 중요한 근육인 하체의 부실화와 함께 육체노동보다는 정신, 지식 노동으로 바뀌어 몸을 사용할 일이 거의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식사량이나 횟수도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섭취한 에너지를 사용 하지 않으면서도......앞으로 더하면 더했지 덜할 것 같지 않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남은 에너지는 지방으로 변환되어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쌓여가는 장소가 어디일까요? 

우리 몸은 움직임이 없는 곳, 비교적 둔한 곳에서부터 쌓입니다. 허리, 배, 목 뒷덜미, 팔의 뒷부분, 엉덩이 등에 차곡차곡 쌓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런 부위는 움직임이 거의 없어 비교적 안전하게 쌓아 놓을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즉 움직임이 있는 곳은 지방이 잘 쌓이지를 않습니다. 

움직임에 의하여 열 발생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 운동에너지로 사용되기 때문이죠. 무릎, 팔꿈치, 손발의 관절부위 등이 대표적입니다. 

만약 여기까지 지방이 잘 분포되어 있다면 다른 부위는 보나마나 할 정도로 많이 쌓여 있을 것입니다. 헬스클럽, 병원 등에서 흔히 보는 체성분분석기를 사용하지 않고 대충 눈으로 훑어보아도 체지방량, 근육량을 가늠해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쌓인 지방 특히 복근 안에 있는 내장지방으로 쌓여간 지방세포들은 아디포카인(adipokein)이라는 성분을 혈관으로 방출하는데, 일부분은 독소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이는 혈관 안에 들어가 동맥벽을 딱딱하게 하여 혈압이 올라가고, 피떡으로 불리는 혈전(血栓:플라크:plaque)을 생성하여 모세혈관을 서서히 좁아지게 만들고 결국에는 막거나 터지게 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뇌졸중(腦卒中)은 뇌안의 모세혈관이 여러 이유로 터지는 현상이며(단어에서 보듯이 뇌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정지되어 뇌가 졸업하는 중이라는 의미입니다), 뇌경색(腦梗塞)은 혈전이 모세혈관을 막아 산소와 영양소가 전달이 안 되어 뇌의 해당부위가 담당하는 기능이 일시 또는 영구히 정지되는 현상입니다.
 
이와 같은 과정이 심장에서 일어난다면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마비(돌연사)로 진행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몸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떨어뜨리거나 정지시키는 현상들도 원인을 따라가다 보면 일부를 제외하고는 일상에서 불필요한 과다한 영양섭취와 일생에 걸쳐 장기적으로 움직임이 줄어든 생활에 따른 결과입니다.  

또한 이러한 현상을 보이는 분들은 거의 동시에 당뇨(糖尿)현상도 동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도한 영양섭취에 따른 여러 이유로 당의 사용이 제한되어 결국은 모세혈관이 막히거나 기능이 떨어지기에 그에 따른 다양한 합병증에 다다르게 됩니다.

이러한 건강상의 불이익을 조금이나마 줄이거나 예방하는 길은 우리 몸에 들어온 영양소를 적극 사용하고 쌓이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즉 언제든 어떻게 하든 몸을 움직이자. 그런 의미입니다. 다만 이론상으로는 몸의 활성도가 최고조에 이르는 오후시간대가 운동하기에 가장 적합하지만 일상에서 그 시간대는 거의 다 어떤 형식이든 생산 활동을 하기에 운동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른 새벽이든 오후 퇴근시간이후에라도 반드시 시간을 내어서 반복적으로, 규칙적으로 어떤 운동이든 몸을 활발하게 움직이는 동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소중한 나와 사랑하는 내 가족, 친지들과의 안녕을 위하여.

이윤희 
-운동생리학 박사
-대한운동영양학회 부회장
-이제는 운동도 식사처럼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파워스포츠과학연구소 대표'
-(주)파시코 대표이사
-국가대표 선수 영양컨설팅, 운동, 100세건강, 영양섭취 관련 수많은 기업 강연 전문가.
-보디빌딩 1급 지도자.
-풀코스 마라톤 230여회 
-울트라마라톤 50여회 완주 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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