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 김지원 뉴스리포터] 과반수이상의 직장인들이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면 현재 직업도 포기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694명을 대상으로 직업만족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59.1%는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면 '현재 직업을 포기할 의향 있다'고 답했다. 반면에 돈을 더 많이 받더라도 '현재 직업 포기할 의향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19.1%에 그쳐 돈이면 다 된다는 '금전지상주의' 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과반수가 넘는 응답자가 '돈에 의해 현재 직업을 포기할 수 있다'고 답한 것과 달리 직장인들의 직업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다.
조사결과 직장인 중 62.5%가 현재 직장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만족하지 못 한다'는 37.5%를 차지했다. 본인 직업에 만족 하는 이유는 ▲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어서(31.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을 통해 자아실현을 할 수 있어서(22.7%) ▲주위에서 인정받는 직업이라서(16.3%) ▲열심히 한 만큼 보상(연봉, 성과급, 승진 등) 받을 수 있어서 (16.3%)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직업이라서(13.8%) 순이었다.
반면 직업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가장 큰 이유는 ▲열심히 해도 돌아오는 것이(연봉, 성과급, 승진) 없어서(36.9%) ▲하고 싶었던 일이 아닌 어쩌다 보니 하게 된 일이라서(35.2%) ▲비전이 없는 일이라서(16.4%) ▲적성에 맞지 않아서(9.0%) ▲사회적 평판이 좋지 않은 직업이라서(2.5%)등이 있었다.
이처럼 직장인들의 직업 만족도를 결정하는 요소 중 돈이 차지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한 함께 진행된 '직업 만족도의 중요성' 조사에서도 돈을 중요도로 꼽은 응답자는 많지 않았다.
응답자 중 29.5%만이 '직업은 돈을 벌기 위해 하는 것일 뿐'이라고 답했으며 70.5%가 넘는 상당수가 ‘직업을 통해 느끼는 성취감, 보람 등 자기만족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본인 직업에 만족한다는 응답자 중 41.9%가 돈을 더 받을 수 있다면 현재 직업을 포기 할 수 있다고 답해 본인 직업에 만족하고 있음에도 직업 선택이 결국 돈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실태가 드러났다.
상당수의 직장인에게 직업의 이상과 경제적인 현실의 격차는 크게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