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5년간 태양광산업 등 22조 투자..3만 5000명 신규채용
한화, 5년간 태양광산업 등 22조 투자..3만 5000명 신규채용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08.13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양광 9조·석유화학 5조·방위산업 4조·서비스4조 등 예정
3만 5000개 일자리창출 및 청년·스타트업 육성 지원
사진은 한화가 발표한 공작기계 신제품 2기종(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이 2022년까지 총 22조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한화가 발표한 공작기계 신제품 2기종(사진제공=한화그룹)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한화그룹이 향후 5년간 태양광 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인 주력 산업에 22조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3만 5000명 일자리 창출 등에 앞장선다.

한화그룹은 미래 성장 기반 구축 및 핵심 사업의 경쟁령 강화를 위한 '중장기 투자 및 고용계획'을 8월 12일 발표하며 삼성·SK·현대자동차·LG등 국내 주요 그룹들의 대규모 투자·고용계획에 가세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예정된 투자규모는 한해 평균 4조 4000억에 달하는 것으로 지난 3년간 평균 투자액 3조 2000억보다 약 37%가량 확대됐다.

한화그룹은 ▲태양광(9조원) ▲석유화학(5조원) ▲방위산업(4조원) ▲서비스(4조원) 등 신성장동력 태양광, 방위산업에 역대 최대 투자로 연 매출 100조 달성을 실현하고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정책'에 따른 태양광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신기술 개발, 국내외 공장 증설 등을 진행한다.

이어 기존 핵심 산업인 석유화학과 방위산업 등도 고부가가치 제품 게밸과 항공기 부품 개발, 공장 증설 및 부품 국산화 등을 추진한다.

또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서비스업 발전을 위해 신규리조트와 복합 쇼핑몰 개발과 식자재 물류센터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화그룹은 직접 채용을 통한 일자리 확대도 적극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 2016년부터 신산업 진출을 통해 연간 3000명~4000명 수준에 그쳤던 채용규모를 6000명까지 끌어올린데 이어 올해부터는 2022년까지 7000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한화그룹은 향후 5년간 ▲서비스(2만명) ▲방위산업(7000명) ▲석유화학(5000명) ▲금융(3000명) 등 총 3만 5000명 규모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아울러 청년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사업도 운영된다. 한화는 인재육성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드림플러스' 활성화와 청년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펀드를 운영한다.

또한 4000억 규모 상생펀드 조성을 통해 협력사 저금리 대출 및 자금을 지원하고 생산성 향상 및 연구개발, 안전환경관리, 교육 및 훈련 등을 제공함과 동시에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이 이러한 대형 투자 계획을 밝힌데는 문재인 정부 정책에 화답한 것이라는 평이 다수를 차지한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과 함께 정부의 규제개혁에 동참 뜻을 밝혔다는 것이다.

이렇듯 대기업들의 대형 투자계획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침체된 국내 경제시장이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