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방식에 따라 차별이 심한 직종 2위에 ‘의료/간호’, 1위는? 
입사방식에 따라 차별이 심한 직종 2위에 ‘의료/간호’, 1위는?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8.08.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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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규모별 차별 심한 곳은 ‘공공기관’..직종별로는 ‘미디어문화’가 최고
차별 방식으론 ‘같은 연차임에도 연봉이 적음’(27%)이 1위
자료제공 인크루트

직장 내 입사방식에 따른 차별, 이른바 '골품제'에 대해 직장인 과반수가 ‘직접 경험 또는 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같은 연차에도 연봉이 적거나, 진급이 느려 차별이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콜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약 9일간 직장인 회원 503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입사방식에 따른 차별’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입사방식에 따른 차별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직장인은 응답자 중 52%로 과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사방식에 따른 차별이 가장 심한 기업형태 1위는 ‘공공기관/공기업’, 직종별 1위는 ‘미디어ㆍ문화ㆍ스포츠’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별의 방식은 여러가지였지만 그 중에서도 1위는 ‘같은 연차임에도 연봉이 적음’(27%)이었다. 2위는 ‘진급이 느림’(22%), 3위는 ‘같은 출신끼리만 모임’(17%)이 차지했다. 그 이외에도▲ ‘의도적으로 입사기수 또는 입사동기를 묻는 등의 질문’(12%), ▲‘연차가 같음에도 선배인듯 행동한다’(11%) 등이 차지했다.

흥미로운 결과는 기업형태별, 직종별 교차분석 결과였다. 데이터를 교차 분석해본 결과, 기업형태별로 차별이 가장 심한 곳은 ‘공공기관/공기업’(60%)였다. 

뒤를 이어 ▲‘중기업(300~999인)’(57.3%), ▲‘대기업(1000인 이상)’(56.3%), ▲‘벤처/스타트업’(50%) 순이었다. ‘소기업(300인 이하)’은 47.2%로 입사방식에 따른 차별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의 경우 ‘미디어ㆍ문화ㆍ스포츠’가 77.8%로 높은 비율로 1위를 차지해 입사방식에 다른 차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전문직ㆍ법률ㆍ임원’(28.6%)과 비교했을 때 약 50%P 정도 차이가 났다. ‘의료ㆍ간호ㆍ보건ㆍ복지’가 69.6%로 2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차별을 받은 응답자들의 다수는 ‘무시하고 해야할 일을 묵묵히 함’(47%)으로써 대응한다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업무능력으로 승부’(32%)를 본다는 응답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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