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투자 유치 벤처기업, 2118명 일자리 창출로 화답
올 상반기 투자 유치 벤처기업, 2118명 일자리 창출로 화답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08.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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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개 기업 고용효과 분석 결과..기업당 3.8명 신규 고용
올해 5천명 이상, 향후 1만명 내외 고용 창출 예상
올 상반기 투자받은 벤처기업들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벤처기업 박람회의 한 장면.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올해 상반기 벤처 투자를 받은 550개 기업의 일자리 창출 성적이 211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벤처투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고용정보원과 함께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고용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1월∼6월 사이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은 총 550개사로 이들 기업은 약 2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회사당 35명을 채용한 셈인데 이를 지난해 말과 비교해보면 총 2118명이 늘어난 수치다. 

상반기 투자를 받은 뒤 짧은 기간 내에 기업당 3.8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 것은 어려운 고용여건에서도 벤처투자 자금이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것이라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특히 창업 3년 이내 기업이나 청년창업 기업이 투자를 받은 경우 고용창출 효과가 높다는 것이 조사 결과 드러났다. 올해 상반기 투자를 받은 창업 3년 이내 초기기업 156개사는 고용증가율이 27.5% 달하는 등 높은 고용증가율을 보였다. 

청년창업펀드 투자를 받은 청년창업기업 96개를 별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투자 받기 전년도에 비해 421명의 고용이 증가, 고용증가율 21.1%의 성과를 냈다. 

이를 토대로 상반기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추가 고용과 하반기 투자기업의 고용창출을 추정한다면 올해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고용증가는 5천명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게 중기부의 예상이다.

또 벤처투자 3년차까지 고용인원이 계속 증가하는 점에 비춰볼 때 향후 2∼3년에 걸쳐 총 1만명 내외의 신규 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 이재홍 국장은 ”작년 대규모 추경 등 모태출자를 통한 벤처펀드 조성이 투자증가와 일자리 창출 효과로 바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8월중 결성되는 일자리 매칭펀드 등을 통하여 일자리 창출우수기업의 지속성장에 투자하는 등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 충분한 자금이 공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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