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로자 43% 2025년 실직 가능성 크다
서울 근로자 43% 2025년 실직 가능성 크다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08.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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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도래가 불러울 인간 일자리 위협 진단
서울연구원, ‘4차 산업혁명 시대, 서울시 노동시장 진단과 대응 방향’ 리포트
서울 거주 근로자 중 절반 가량이 7년 후 현재의 직업을 잃을 확률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림은 산업혁명별 일자리 구성의 변화도. 자료 서울연구원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서울 거주 근로자 중 절반 가량이 4차 산업혁명이 무르익을 2025년에 현재의 직업을 잃을 확률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돼 화제다. 

오은주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8월 20일 발표한 ‘4차 산업혁명 시대, 서울시 노동시장 진단과 대응 방향’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거주 취업자의 43%가 2025년에 기술로 대체될 가능성이 큰 고위험 직종에 종사하고 있다는 것. 고위험 직종은 의류·섬유 등 도시형 제조업 종사자, 단순 판매노무직, 단순 기계조작직 등이 이에 해당된다.

그럼에도 서울의 경우는 전국 평균보다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기준으로 볼 때 고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저위험 직종은 고숙련의 경영진 및 관리직 등 화이트칼라, 경영 금융·공학·정보통신 분야의 전문가 등이며 서울은 이 비중이 57.0%로 경기(51.8%), 전국(47.1%)보다 높아 서울의 노동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편이라는 것이 오위원의 주장이다.

지역별 위험군 분포도. 자료 서울연구원

그러나 신기술의 도래로 직업 안정성이 위협받는 것은 필연적인 산업발달 과정이므로 이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것이 오위원의 설명이다. 

전기전자·기계제조·운송 관련 기계 조작직 등 5개 직종은 지금부터 자동화가 급속히 진행돼 2025년도에 고용 위협이 가장 큰 집단으로 분류됐다. 자동화가 빨라지면서 대규모 장치산업에서 기계·장비를 운용하던 사람이나 대규모 수송차량을 운용하던 사람을 기계가 대체하게 된다는 것이 그 근거다.

보고서의 주장대로 서울이 기술발전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은 맞지만 고위험군도 상당수이기 때문에 고용안정성 강화에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오위원은 지적하고 있다.

또한 다른 연령층보다 노동시장에서 더 오래 활동해야 하는 청년 취업자를 위한 적극적인 노동시장 지원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오 연구위원은 "기술변화에 따른 일자리의 생성과 소멸을 감안한 직업군별 장기 비전 수립이 필요하다"며 "장기 고용구조 전망을 위한 모니터링을 체계화하고 미래 유망산업의 기술변화와 고용수요를 파악하여 노동시장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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