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바인컨설팅] 전문성 갖춘 헤드헌터 통한 'Win-Win 채용 컨설팅'
[인터뷰/바인컨설팅] 전문성 갖춘 헤드헌터 통한 'Win-Win 채용 컨설팅'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08.27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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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하우 게시판·사내교육 통한 역량 강화 집중
입사자 사후관리로 기업과 구직자 불만 최소화
이직률↓·퇴사율↓, 고용쇼크 대란 속 해법 될 것
헤드헌팅 전문 기업 바인컨설팅 권장욱 대표이사
헤드헌팅 전문 기업 바인컨설팅 권장욱 대표이사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최근 구인·구직 등 일자리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기업과 전·이직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헤드헌터'를 찾는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기업 입장에선 경험이 있는 전문 인력 구인 시 광범위한 구직자를 살펴야 하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구직자들에겐 본인들이 확인하지 못하는 정보 등을 제공받으면서 만족도 높은 취업을 성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자리 시장이 악화될수록 헤드헌터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는 가운데 헤드헌팅 전문 기업 '바인컨설팅'은 전문성과 윤리성을 갖춘 헤드헌터 양성을 통해 올바른 헤드헌팅 산업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헤드헌터, 전문교육 미비·잘못된 국내 인식 문제
'바인컨설팅'의 리더이자 전현직 헤드헌터로 활동중인 권장욱 대표는 국내 헤드헌터로 활동 중인 컨설턴트 중 절반이 넘는 64%가 체계화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헤드헌팅 업무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이나 내부 시스템도 갖추지 못하고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거나 사무실만 차려둔 회사들이 다수"라며 "빈약한 전문 교육은 결국 헤드헌팅 시장을 문란하게 만드는 주요 요소가 된다"고 밝혔다.

즉 헤드헌팅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적절한 교육시스템이 마련된 기업을 통해 전문성과 윤리성을 갖춘 헤드헌터를 양성해야 한다는 것. 이는 권대표가 바인컨설팅을 설립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권장욱 대표는 "헤드헌터란 직업은 전문성을 갖춘 전문직이라고 생각한다"며 "대부분의 전문직이 그러하듯 헤드헌팅 분야도 직업에 대한 소명과 비전, 업무 향상을 갖출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바인컨설팅 컨설턴트 김민정 매니저
바인컨설팅 컨설턴트 김민정 매니저

이어 바인컨설팅 소속으로 뷰티 산업 분야 헤드헌팅 컨설턴트 업무를 진행 중인 김민정 매니저는 아직까지도 국내에 남아있는 헤드헌터에 대한 잘못된 인식 또한 헤드헌팅 산업 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한다.

김민정 매니저는 "영미 쪽에서는 헤드헌터를 'Recruitment Specialist'라고 지칭하며 인재를 발굴하는 전문가로 대우한다. 실제 헤드헌터는 기업 내 인사에 관해 채용뿐 아니라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아시아권의 영향으로 전문성을 인정하기보다는 '스카우트'의 의미에만 치중하고 있다. 채용,직무와 관련된 컨설팅 업무는 도외시하거나 유무 자체도 모르는 이들도 있다.

때문에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헤드헌터'란 말 대신 컨설팅 업무를 내포하는 '컨설턴트'를 더 선호하기도 한다.

이 밖에도 인력소개업과 혼용되어 사용되는 경우도 국내 헤드헌팅 산업이 넘어야 할 산 중 하나다.

김민정 매니저는 "현재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근로자의 월급에서 일정 수수료를 책정하는 직업소개소와 헤드헌터를 같은 시스템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며 "헤드헌터는 클라이언트 기업과 계약을 통해 별도의 수수료를 책정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력소개업과 헤드헌터는 기업과 구직자를 매칭한다는 점은 같다고 볼 수 있지만, 매칭 시스템과 구인,구직을 다루는 분야 등에서 차별점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덧붙이며 "각 인력 매칭 산업이 원활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라도 명확한 구분과 인식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내부 교육·전문성 갖춘 컨설턴트 양성 집중
위에서 거론된 빈약한 전문 교육과 내부 체계는 우후죽순 생겨나는 헤드헌팅, 서치펌 기업들의 문제로 지적되어 오고 있다.

전문성과 직업의식을 갖추지 못한 헤드헌터들로 인해 알선 받은 내용과 실제 소개받은 기업, 근로자의 내용이 상이한 피해가 발생되는 것.

위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바인컨설팅은 소속 헤드헌터들이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일부 헤드헌팅 기업이 사무실만 갖추고 개별 활동에 집중하는 반면 바인컨설팅은 소통과 공유, 협업을 통해 클라이언트와 구직자, 그리고 헤드헌팅 기업 3자에게 모두 Win-Win이 될 수 있는 전략 모색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노하우 게시판을 통해 지속적으로 헤드헌팅 노하우를 공유하고 매주 사내 헤드헌터 토론과 직업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담당자별 시간적 제약으로 처리할 수 없는 문제들을 내부 시스템을 통한 공유를 통해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소속 헤드헌터, 즉 컨설턴트 간 산업 영역은 명확하게 구분했다. 이는 산업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컨설팅은 독이 될 수 있다는 바인컨설팅의 철학에서 비롯되었다.

바인컨설팅은 뷰티를 포함하여 각 산업에 경험이 있거나 지식을 갖추고 있는 적절한 인재를 배치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매니저는 "전문가라고 불리기 위해서는 한 분야에 특출난 전문성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기업과 인재를 적절하게 매칭하고 추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바인컨설팅의 또 다른 강점은 '입사자의 사후 관리'다.

구직자와 기업에게 가장 적합한 대상을 매칭 시키는 것은 헤드헌터의 기본적인 업무다. 바인컨설팅은 단순히 연결 다리가 되는 것을 넘어 구직자에게는 이력서 작성부터 면접 동행까지 철저하게 어시스트하고 기업에는 적합한 인재를 찾기 위한 채용 컨설팅도 진행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구직자가 채용된 이후에도 기업의 전반적인 만족도, 문제점 등을 상담을 통한 지속적인 피드백 과정을 거친다.

사후관리를 통해 헤드헌터가 기업과 구직자 간 적절한 조율사의 역할을 함으로써 현재 이어지는 고용쇼크 대란 속 퇴사율과 이직률을 낮춘다는 것이다.

권대표는 "사후 피드백 관리를 통해 근로자의 퇴사로 이어지는 불만족도를 개선할 수 있다. 이는 곧 재퇴사율이나 이직률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이라며 "서로 소통하지 못하는 부분을 컨설턴트가 조정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구직자와 구인기업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직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바인컨설팅의 권장욱 대표는 국내에서 헤드헌팅 및 서치펌 업무를 하는 이들에게 "헤드헌터가 소개하는 일자리 매칭이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음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 한다.

이어 "기업과 구직자의 이견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올바른 직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자신이 매칭 한 내용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바인컨설팅은 사회적 기여에도 관심이 높다. 전 직원의 동참 아래 기업의 수익률 10%를 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바인컨설팅 권대표는 이를 '기부'가 아닌 '환원'이라고 표현한다.

권장욱 대표는 "기업이 CEO로 인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기부가 아닌 되돌려드리는 것이다. 앞으로도 사회적 공헌에 힘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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