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 제로셔틀 도로 달린다
국내 최초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 제로셔틀 도로 달린다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08.31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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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 제2판교입구부터 판교역 5.5km 구간 시범운행
11월경부터는 일반인 탑승기회도 제공할 예정
대중 앞에 첫선을 보이게 될 자율주행차 제로셔틀. 사진제공 경기도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운전석이 텅 빈 채로 달리는 자동차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온다.

경기도는 국내 최초로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이 오는 4일 오전 10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시범운행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미니버스 모양의 제로셔틀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 입구에서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5.5km구간을 시속 25km이내로 운행하게 된다.

제로셔틀은 경기도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의뢰해 3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자율주행차다. 

국내에서 운전자가 없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가 일반도로를 주행하는 것은 제로셔틀이 최초다. 레벨4는 차량 스스로 모든 상황을 판단하고 움직이는 완전주행이 가능한 단계를 말한다. 시범운행에는 제로셔틀 2대가 투입된다.

제로셔틀에는 핸들과 엑셀, 브레이크 페달이 없으며 통합관제센터와 교통신호정보, GPS 위치보정정보신호, 주행안전정보 등을 무선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차량사물통신 기술인 V2X(Vehicle to Everything)가 구축돼 있다.

교통인프라와 연계된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사업으로 도는 국토교통부,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등과 TF팀을 구성해 제도개선, 차량제작, 임시운행허가, 안전시설 보완 등을 협업하여 추진했다. 

이번 시범운행에는 20개 국내 중소기업과 2개 대기업, 5개 공공기관, 5개 대학 등 32개 기관이 참여한 산학연 융합사업이란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제로셔틀은 지난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임시운행을 허가받았으며, 경찰청이 요구한 안전 보완사항도 지난 5월 조치를 완료, 시범운행 준비를 마쳤다. 또한 경찰청과 합의 아래 운행구간 내 교차로 신호제어기 12대를 교체하는 등 교통신호체계 구축도 완료했다. 

이밖에도 판교역 등 운행구간 주변에 자율주행차 운행구간을 알리는 도로전광판과 플래카드를 설치해 운전자들이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했다.

시범운행은 평일 출퇴근 및 교통혼잡시간을 제외한 오전 10시~ 12시, 오후 14시 ~ 16시 사이에 4회 이내로 날씨 등 운행환경에 따라 운행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 자율주행차의 성능과 안전을 테스트하기 위한 시험연구 목적으로 9월부터 10월까지는 전문평가단과 정책평가단이 탑승하게 된다. 일반인은 11월경부터 홈페이지 접수 등을 통해 탑승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제로셔틀 개발 총괄책임을 맡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김재환 박사는 “국내 자율주행 기술이 미국이나 중국 등에 비해 늦은 것은 사실”이라며 “제로셔틀이 국내 자율주행 산업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제로셔틀 운행구간. 자료제공 경기도
제로셔틀 운행구간. 자료제공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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