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벌어진 상용직·임시일용직간 임금격차 200만원 육박
더 벌어진 상용직·임시일용직간 임금격차 200만원 육박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08.31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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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7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 발표
대기업VS중소기업 임금 차이도 184만 8000원 달해
고용노동부가 7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용노동부가 7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경기가 악화될 수록 상용직과 임시일용직, 대기업 재직자와 중소기업 재직자 간 근로자별 소득 격차는 큰 폭을 유지하며 '빈익빈 부익부'현상이 가중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7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중 상용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총액은 342만 6000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임시·일용직의 월평균 임금총액도 지난해 대비 5.5% 증가했다. 그러나 그 금액은 불과 143만 9000원으로 상용직 월평균 임금총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2%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상용직과 임시일용직간 임금격차는 무려 2.38배 차이에 달하며 198만 7000원을 기록, 월 평균 소득이 200만원 이상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 대비 3만 9000원 증가하며 소폭 확대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근로자 임금격차도 200만원대에 육박하며 소득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헤 6월 기준 300인 이상 대기업 사업장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500만원에 달하는 478만 4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300인 미만 중소기업 사업체의 근로자는 1인 월평균 임금 293만 6000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의 특별상여 미지급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격차는 13만 5000원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소득 격차는 184만 8000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소득격차가 좀처럼 완화되지 못하면서 최근 얼어붙은 경기 한파의 영향이 저소득층과 서민에게만 집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한편, 6월 기준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58.0시간으로 전년 동월대비 12.8시간 가량 감소했다. 이에대해 고용노동부는 지난 6월 근로일수가 전년동월 대비 약 1.5일가량 줄어든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7월 기준 사업체 전체 종사자 수는 1779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만 5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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