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자동화 인력 대체 "고령근로자에 직격탄 될 것"
로봇 자동화 인력 대체 "고령근로자에 직격탄 될 것"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09.03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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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사무·행정, 제조·생산 일자리 710만개 로봇으로 대체
저숙련 고령근로자 자동화로 대체될 위험 높아..국가지원 필요
자동화가 진행될 수록 일자리 위험은 고령 근로자부터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자동화가 진행될 수록 일자리 위험은 고령 근로자부터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로봇과 AI등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대체가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정보통신기술 습득이 미흡한 고령근로자가 가장 먼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발표됐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고령화리뷰 '자동화가 고령자의 근로행위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자동화가 고령 근로자에게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저숙련 고령 근로자가 자동화가 가능한 직종에 많이 종사하는 국가일수록 고령 근로자에 대한 자동화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 결과내용에 따라, 고령화 시대로 진입 후 지속되는 출산율 저하로 생산가능 인구 감소가 우려되는 국내 경제 상황에도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보험연구원은 "2020년까지 로봇이 대체 가능한 사무,제조 중심으로 7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다. 이미 공장 노동자, 비서 및 배달 직원은 컴퓨터와 로봇에 의해 많이 대체되었다"고 말하며 고령근로자들이 자동화로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숙련 근로자의 경우 자동화로 대체되는 분야의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 고숙련 근로자보다 가파른 학습곡선을 직면하게 되는데, 정보통신기술이 없는 고령 근로자의 경우 일자리 유지가 어렵다는 것이다.

앞서 OECD는 25세에서 54세의 표본 중 42%가 새로운 다단계 기술과제를 완료한 반면 55세 이상 65세 이하의 연령대는 단 10%만이 과제를 완료하였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의 경우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위험도가 미국, 독일, 일본 등을 포함한 15개국 중 싱가포르와 칠레에 이어 3번째로 높았으며 고령 근로자의 IT, 정보통신 기술의 부재가 미흡한 정도가 높아 인력 대체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됨에 따라 이익의 재분배가 노동보다 자본 위주로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대되며 장기 실업률이 높고 파트타임과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이 높은 고령 근로자의 구직난은 더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대해 보험연구원은 정부와 기업의 적절한 개입이 고령근로자의 자동화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제시했다.

리뷰를 작성한 김혜란 보험연구원은 "고령근로자에 대한 자동화 위험은 1인당 GDP보다 해당 국가의 교육 수준, 산업구조, 공공지출 및 복지, 금융시스템의 영향을 받는다:고 강조하며 "국민 총소득 대비 높은 교육비 지출, 강한 사회 보장 제도, 대출기관과 대출자에 대한 법적 보호가 향상될 수록 고령근로자의 자동화 위험이 낮다"고 밝혔다.

보험연구원은 교육을 통해 고령층 근로자들의 직업 관련성과 숙련도를 높이고 사회보장제도를 통해 고숙련 고령근로자 육성이 가능하며 대출에 대한 법적 보호가 향상 될 수록 고령근로자가 창업을 통해 일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제시했다.

이처럼 국가와 기업의 지원 없이 4차 산업혁명시대 고령 근로자는 일자리 유지가 더욱 위태로워지며 휘청거리고 있다. 출산율 저하로 젊은 층 경제활동 인구는 감소하고 고령근로자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되는 미래 사회, 적절한 대비를 위해 고령근로자를 위한 전문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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