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그룹 자소서 평균 문항수는 3.9개, 1문항당 평균 1000자 내외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취업·실업난 문제가 연일 짙어지는 가운데, 삼성과 SK 등 국내 10대 대기업의 하반기 대졸신입 공채모집 기간이 다가왔다.
10대기업의 하반기 대졸신입 공채 시즌에 발 맞춰, 취업포털사이트 인크루트가 구직자들의 취업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10대기업 자기소개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인크루트가 ▲삼성 ▲LG ▲현대자동차 ▲CJ ▲SK ▲한화 ▲롯데 ▲포스코 ▲GS ▲현대중공업 등 10개 그룹의 주요계열사 및 그룹공통 자기소개서 항목을 전수조사한 결과 10대기업의 평균 질문 문항은 3.9문항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직무'와 '구체적'이었다.
10개 그룹의 자소서에서 '직무'는 무려 25번 언급되며 두번째로 많이 나타난 '구체적(19회)'보다 빈도수가 눈에 띄게 높았다. '직무'와 '구체적'에 이어 다음으로 자주 언급된 자소서 키워드는 '역량'으로 13회 등장했다.
이는 최근 블라인드 채용 문화, NCS채용 문화가 확산 되며 직무와 경험위주 채용트렌드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지원자의 '성장과장'과 '입사 후 포부' 등 자소서 단골 키워드는 10대기업 자기소개서 문항에서 단 3번 언급되며 비중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0대 기업은 자기소개서를 통해 구직자에게 평군 3.9개의 문항을 제시하였다.
그 중 자소서에서 가장 많은 문항을 제시한 곳은 '삼성'으로 50자 내외의 짧은 문항 3개(취미/특기·존경인물·존경이유)와 Essay를 요구하는 4개 문항 등 총 7개가 제시했다.
10대 기업의 1문항 당 평균 답변 글자 수는 최대 1500자, 평균 1000자 이내로 집계됐다.
취업 성공이 바늘 구멍 뚫기보다 어려운 요즘, 취업을 준비 중인 구직자들은 자기소개서 작성 시 핵심 키워드를 파악하고 이를 사회 이슈·자신의 경험과 연결지을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