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줄이고 정규직 늘린 국내 100대 상장사
비정규직 줄이고 정규직 늘린 국내 100대 상장사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09.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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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증가 순위 삼성전자 1위, SK하이닉스가 다음
전체 직원 수 84만 9214명으로 작년보다 소폭 증가
국내 대기업들이 정부 시책에 발맞춰 비정규직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정부의 정규직 전환 정책이 국내 대기업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정책에 협조를 표방한 국내 100대 상장기업들이 올해 비정규직 직원을 줄이고 정규직 직원은 늘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9월 9일 재벌닷컴이 별도 매출 기준 100대 상장사의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간제 직원은 작년말 4만 2588명에서 올해 6월말 3만 7453명으로 5135명(12.1%) 줄아든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기업 중 비정규 직원을 줄인 곳은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차, SK하이닉스, 기아차, 포스코, 에쓰오일, LG이노텍, KT 등 51개사로 절반을 넘었다. 

기업별로는 LG이노텍의 기간제 직원이 작년 말 4083명에서 올해 6월 말 1450명으로 2633명 감소했고 GS리테일(1769명), 대림산업(310명), KT(281명), 대한항공(230명), 대우건설(207명) 등도 많이 줄인 편이다. 

이처럼 비정규직이 준 것과는 달리 100대 상장사의 정규직 직원은 같은 기간 80만 3147명에서 81만 1761명으로 8614명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별로는 삼성전자의 정규직원이 작년 말 9만 9063명에서 올해 6월 말 10만 1308명으로 2245명이 늘어 증가 인원이 가장 많았다. 

또 SK하이닉스(2만 3302명→2만 561명)도 1759명이 증가해 두번째로 많이 늘어났다.

다음으로는 CJ대한통운(848명), LG화학(751명), CJ제일제당(654명), 네이버(603명), 삼성SDI(504명), 삼성전기(446명) 등 순으로 정규직 직원이 많이 늘었다.

재벌닷컴은 “기업들이 정부의 고용 촉진 기조에 맞춰 정규직 채용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최저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비정규직인 기간제 직원 수는 줄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조사 대상 100대 기업의 정규직과 비정규직 직원을 합친 전체 직원 수는 올해 6월 말 현재 84만 9214명으로 작년 말(84만 5735명)보다 3479명(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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