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채용 공고 10건 중 3건은 '비정규직 채용'
올해 상반기 채용 공고 10건 중 3건은 '비정규직 채용'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09.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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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채용 공고 중 비정규직 공고 비율 꾸준히 증가세
비정규직 채용공고 비중 2002년 16.5%→2018년 29.3%
잡코리아가 분석한 비정규직 채용 증감률 그래픽(사진제공=잡코리아)
잡코리아가 분석한 비정규직 채용 증감률 그래픽(사진제공=잡코리아)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정부가 일자리 정책의 일환으로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을 단행하며 고용안정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실상 전체 채용 공고 중 비정규직 공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가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상반기 채용공고를 2002년부터 5년 단위로 분석한 결과 2002년 당시 16.5%에 그쳤던 비정규직 공고 비중이 지난해 29.1%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되는 채용 공고 10건 중 3건은 비정규직 모집에 대한 공고인 셈.

이러한 비정규직 채용 공고가 전체 채용 공고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02년에 16.5%를 시작으로 2007년 17.8%로 확대되었으며 5년후인 2012년에는 23.1%를 기록하며 20.0%대를 돌파했다.

이어 2017년에는 29.1%까지 상승하였으며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도 29.3%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하는 등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산업분야와 직무 별로 비정규직 채용 공고가 상대적으로 많은 업직종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분야별 비정규직 채용공고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교육업'으로 등록된 채용공고 중 절반이 넘는 52.9%가 비정규직 근로자 채용에 대한 내용이었다. 다음으로 '금융/은행업'도 비정규직 채용 공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49.2%를 기록했다.

이어 'IT/정보통신업(39.5%)', '기관/협회(36.1%)'도 상대적으로 비정규직 채용 공고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 채용 공고가 가장 빈번하게 올라오는 직무는 '교육분야'였다. 방문교사와 학원강사 채용이 주를 이루는 '교육분야' 직무는 등록된 채용공고 중 53.6%가 비정규직 채용이었다.

이밖에 솔루션, SI, CRM, ERP 등 업무를 담당하는 IT관련 직도 절반에 달하는 47.1%가 비정규직 채용 공고였으며 전문·특수직, 미디어직, 영업·고객상담 직무도 각각 36.0%, 31.3%, 30.8%를 기록하며 전체 채용 공고 중 30.0% 이상을 비정규직 채용공고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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